양성평등한 교회ㆍ화해의 영성 위해 힘쓰자

양성평등한 교회ㆍ화해의 영성 위해 힘쓰자

[ 교단 ] 전국여교역자연합회 동계수련회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02월 10일(금) 18:52

전국여교역자연합회(회장:이영숙 사무총장:김혜숙)는 지난 1월 23~24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17년 동계수련회를 열고 여교역자들의 계속교육 및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 개회예배는 회장 이영숙 목사의 '마리아의 순종'제하의 설교, 2016년 여성목사안수자 축하식, 김애금 목사의 축도 등의 순으로 마쳤다.
 
이어진 주제강연시간에는 김경은 교수(장신대 영성학)가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부제:회복된 여성, 치유하는 여성목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경은 교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의 삶에서 하나님의 화해하심에 대한 응답을 할 책임이 있다"며, "화해의 영성은 감정 의지 변화와 같은 내적 변화를 일으켜, 외적 실천을 구현시키며 교회는 화해의 영적 실천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해의 영성을 고양하는 방법으로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한 삶의 재해석 △성경적 용서 △기억의 치유를 들어 설명했다.
 
오후에는 홍순관 집사가 진행하는 희망토크콘서트를 열고 이혜순 목사(세광교회), 박인자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윤재인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김미숙 전도사(전국여신대원생연합회 회장), 성명옥 목사(서울노회 여성위원장)과 '여성안수 20년, 이제 다시 시작이다'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어서 사무총장 김혜숙 목사가 '전국여교역자연합회 현항과 실천과제-양성평등한 교회를 향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혜숙 목사는 "'양성평등'과 '평화와 여성', 이 두 가지의 주제를 핵심사업주제로 삼을 것"이라며, "여 교역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한 교회, 생명을 살리는 교회, 양성평등한 교회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 하자"고 독려했다.
 
첫날 일정은 그룹별 자유토론 후 마무리 됐으며, 다음날에는 본교단 최초 여성 노회장인 경안노회장 이상출 목사의 목회 특강, 중증장애인들을 섬기는 사역 중인 문종님 목사(행복샘교회)의 목회사례 발표 후 종합토의 및 마침기도로 일정을 마쳤다.
 
이번 동계수련회에는 120여 명의 여교역자들이 참여해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교회 내 양성평등 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안을 나누는 등 여교역자들만의 고충과 해결방안을 함께 나눴다.
 
한편, 전국여교역자연합회는 이미숙 박사(장신대) 등을 강사로 2월 한달간 매주 월요일에 제8회 여성목회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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