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사형폐지 특별법안 통과시켜야'

'20대 국회, 사형폐지 특별법안 통과시켜야'

[ 교계 ]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사형집행중단 감사예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1월 24일(화) 16:47

"2017년 올해 사형제는 완전히 폐지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사형폐지 법제화를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부는 1997년 사형수 23명의 형을 집행한 이후 20여 년간 사형집행을 실시하지 않아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 상태다. 또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사형폐지 법안이 발의됐지만, 법사위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대표회장:문장식)는 지난 18일 서울 여전도회관에서 2017년 신년하례회 및 사형집행중단 감사예배를 드리고 다시 한번 실제 사형폐지를 위한 특별법안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관계자 및 목회자, 범종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예배는 백도웅 목사(전 NCCK 총무)의 인도로 우제돈 목사의 '빠삐용' 제하의 설교, 문세광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또 예배 모든 참석자는 △나라와 국민 △평화 통일과 북한 동포 △생명존중과 사형폐지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대표회장 문장식 목사는 예배 후 신년하례회 인사에서 "우리나라는 사형 집행이 없는 사실상 사형폐지국이 되었지만 법률적으로는 아직도 사형존치국이다"며, "15대에서 19대 국회까지 의원발의로 서명을 받아 사형폐지특별법안을 법사위원회 접수했지만 자동폐기되고 말았다.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사형폐지 특별법안이 통과되도록 힘써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사형 없는 대한민국을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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