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대학을 위한 세미나 개최

소규모 대학을 위한 세미나 개최

[ 교계 ] 루터대학교,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세미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1월 24일(화) 11:13
   

루터대학교는 지난 19일 한국루터회관에서 '소규모 대학의 대학구조개혁평가 역량 제고 방안'을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기독교한국루터회가 주관하고 루터대학교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대학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어 △한국대학의 구조개혁 '이슈와 도전'(백성기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 △소규모 대학의 교수학습지원센터의 필요성(한양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오현숙 박사) △경기 서남권 대학교 협의체(U6)의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대비 사례 발표(한세대 인재취업센터 맹주혁 팀장) △종교계 대학은 왜 평가에 취약한가?(정재민 루터대학교 기획실장) 등의 순서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한 백성기 위원장은 "미국의 소규모 대학 운영 사례를 예를 들며 설립이념을 충실히 구현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 실현되어야 한다"며 "더불어 소규모 대학의 장점은 교원과 학생이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어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터대학교 정재민 기획실장은 종교계 대학이 평가에 취약한 이유에 대해 크게 다섯 가지 이슈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정 실장은 △성경을 토대로 교육이 진행되는 신학과 중심의 학사운영이 교육과정 편성 및 개편에 있어 사회 수요를 즉시 반영하여야 하는 일반 학과의 교육과정 개선에 둔감한 점 △대부분의 종교계 대학은 설립이념에만 집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미래 수요와 사회 요구 그리고 학생 요구 등을 반영한 핵심 역량을 미설정하여 융ㆍ복합적 소양을 갖추게 할 교양교육을 소홀히 한 점 △교과과정에서 부족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시킬 비교과 과정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부족 △의사결정 구조에 있어 외부위원들의 위촉이나 산업체 의견 수렴 등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점 △교단의 교리만 중시하는 풍토로 인하여 외부환경에 대처할 교원 및 직원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 등의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