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2017년 신년예배

NCCK 2017년 신년예배

[ 교계 ] "한국교회, 생명의 정치와 은총의 경제 실현 위해 노력해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1월 06일(금) 11:5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조성암)가 2017년 새해 신년예배를 드리고 교회의 일치와 개혁, 생명정치와 은총의 경제 실현을 위해 기도했다.

지난 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드려진 신년예배는 에큐메니칼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하성 총회장 오황동 목사의 인도로 진행, 한국염 목사의 기도, 기장 서울북노회 목사 중창단의 특송, 기감 전명구 감독의 '야베스의 축복으로 새해를' 제하의 설교와 성찬식, 김근상 주교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전명구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NCCK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하나님의 은혜로 2017년을 향해 전진한다면 모두가 아침에 돋는 해처럼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에는 사람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큰마음을 공유하며 일치를 위해 나아가자"고 전했다.

한편 설교 후 특별기도에서는 CBS 한용길 사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변창배 사무총장, KSCF 장병기 총무가 △교회일치와 개혁 △생명의 정치 실현 △은총의 경제 실현 등을 위해 기도했다.

한용길 사장은 "하나님의 뜻보다 스스로의 견해에 따라 나뉘어 서로를 향한 질타와 시기, 분열을 경험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일치와 협력을 위한 노력을 다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변창배 사무총장은 "우리 민족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의 공동체임을 기억하며, 남과 북의 차이, 지역의 차이, 규모의 차이, 성별과 세대의 차이를 떠나 협력과 사랑으로 하나 되는 은총을 허락해 달라"고 했다. 또 장병기 목사는 "주님께서 사람들을 위하여 은총으로 주신 재물이 억울함과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선물로 고르게 나누어지는 은총의 경제가 실현되게 해 달라"고 고백했다.

NCCK는 이날 신년인사를 통해 "절망과 죽음의 정치, 욕망과 독점의 경제, 그리고 타락한 교회가 바로 갈아엎어야 할 묵은 땅"이라고 강조하며, "한국교회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정치', 함께 생존하고 번성하는 '은총의 경제'를 세우는 일에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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