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케이블카 사업 부결, 환경단체 반색

오색케이블카 사업 부결, 환경단체 반색

[ 교계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01월 05일(목) 14:00

문화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부결시켰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이진형)는 지난달 20일 성명서를 통해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 등 야생동물 및 천연보호구역 보전을 위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부결을 촉구한 바 있다. 기환연은 성명서를 통해 "현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의 '평창올림픽에 맞춰 설악산 케이블카를 추진하라'는 한 마디로 인해 이 일이 시작되었다"며 최순실 및 몇몇 사람들의 탐욕으로 벌인 일이라는 증거들이 등장하는 상황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따라서 기환연은 이번 28일 문화재위원회의 오색케이블카 부결을 적극 환영하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뿐만 아니라,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강원도 곳곳의 자연생태계가 인간의 탐욕으로 고통당하는 일이 더 이상 없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2015년 8월 18일 국립공원위원회의 결정으로부터 시작돼 환경부가 조건부로 허가해주면서 환경단체들이 천막노숙, 비박농성, 300차례의 기도회 등을 통해 오색케이블카 사업 허가에 반대를 표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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