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작심삼일'을 넘어 독서의 세계로

새해, '작심삼일'을 넘어 독서의 세계로

[ 문화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1월 03일(화) 10:00
   

2017년 대망의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새로운 결심을 한다. 그중 많은 이들의 결심 안에는 '올 한해에는 꼭 독서를 하리라'는 다짐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사자성어가 최첨단 시대인 지금에도 유효한 것은 인간이 결심한 것을 꾸준하게 지켜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게 한다. 자, 새해에는 '작심(作心)'을 연말까지 이어가보자. 연말에는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훌쩍 성장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출근길365(김민정/생명의말씀사)
 새해가 되어서도 바뀌지 않는 것은 전쟁터와 같은 일터로 매일 출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사목으로 사역하면서, '어떻게 하면 직장생활 가운데 직원들이 잠깐이라도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서적이다. 저자는 큐티할 시간도 없는 이들을 위해 따라 읽기만 해도 기도가 될 수 있는 기도문을 매일 SNS로 전달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많은 직장인들에게 힘을 준 그 기도문을 모은 책이다.

미루나무 그림묵상2(김민석/마음지기)
 크리스찬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글과 그림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미루나무 그림묵상'의 두번째 이야기. 손글씨와 그림이 어우러진 한 컷 묵상은 SNS에 포스팅 하는 즉시 팔로워들의 댓글이 줄을 이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그림묵상집에서는 세상 속에서 빈번히 찾아오는 신앙의 갈등과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으며, 작가의 끊임없는 성찰과 기도가 녹아 있어 읽는 이들의 마음과 영혼을 어루 만져준다.

제가 하겠습니다(톰 레이너/아가페북스)
 미국의 저명한 교회연구가 톰 레이너가 내놓은 업그레이드된 성도 지침서. 이 책은 우리가 교회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율법적 의무감에서 벗어나 기쁨으로 섬기는 '제가 하겠습니다'형 성도를 원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룹의 유익을 자신의 욕구보다 우선시하기로 결심하는 사람만이 연합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올바른 태도'를 넘어 '올바른 행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G.K.체스터턴의 정통(G.K.체스터턴/아바서원)
 기독교 역사상 최고의 작가 중 한명인 C.S.루이스와 필립 얀시가 극찬한 고전 중의 고전. 이단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바른 생각과 바른 가르침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단의 반대편에 선 '정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는 사도신경 안에 정통의 핵심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어떻게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는지를 진술하는 이 책은 자신이 고민한 내용이 놀랍게도 기독교 신학에 의해 풀리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믿음을 살다(휴 홀터/CUP)
 이 땅에서 참된 성육신의 삶을 사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 안에서 살려한다면 그가 행하시는대로 우리도 행할 수 있도록 배워야 한다. 저자는 예수님이 단지 죄를 사하시려는 목적만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닌 우리에게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전수하기 위해 오신 분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참 복음이란 이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사람들이 아버지의 가족으로 입양되는,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다.

팀 켈러의 묵상(팀 켈러/두란노)
 팀 켈러는 시편이야말로 의무를 지나 기쁨으로 기도를 배울 수 있는 성경본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그의 저서 '기도'에서 시편으로 기도해 볼 것을 권한 바 있는데 이번에 출간한 '묵상'을 통해 자신이 직접 20년 동안 묵상한 내용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평소에 기도를 하는 이들이라면 시편을 한 구절 한 구절 음미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기도하며, 주님과 새로운 차원의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다.

언퀄리파이드(스티븐 퍼틱/엘페이지)
 나는 하나님께 쓰임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우리는 대부분 자신의 연약한 본 모습과 하나님이 의도하신 모습 사이의 간극 때문에 주눅이 들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 자격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결점투성이이고 부서지고 망가진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려는 마음이 간절하시다고 말한다. 이 책은 하나님이 누구인가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우리의 정체성을 알아가게 한다.

신은 죽지 않았다(라이스 브룩스/휫셔북스)
 국내에 상영되어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안겨준 영화의 국내 번역본 원작이다. 영화 1편은 교실에서, 2편은 법정에서 신의 존재에 대한 논쟁과 증거를 볼거리를 겸한 스토리로 전개해 나간데 반해 원작은 철저하게 신의 존재에 대한 사실과 증거들을 간결하고 쉽게, 하지만 철저하게 이성과 논리로 서술하고 있다. 무신론자들의 주장에 답하고, 크리스찬들이 복음에 확신을 갖도록 자극하며, 영전 전투의 능력을 갖도록 해주는 책이다.

먼저 기도하라(조지 뮬러/샘솟는 기쁨)
 5만번 응답을 받은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의 인격과 하나님 뜻을 향한 확신, 그 기도의 원리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42개국에서 1만 차례의 설교와 3천 통의 편지로 소통한 리더십, 200번의 성경통독, 1만 명의 고아를 돌본 성자로서의 삶, 그의 내밀한 영적 비밀에 대해 엿볼 수 있도록 그의 저서와 설교 중에서 내용을 엄선해 수록했다. 이 책에서는 미국 최고의 설교자 존 파이퍼 목사와 찰스 파슨즈 목사가 뮬러와 인터뷰한 내용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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