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교회 '사랑상자 나눔' 연말 소외계층 섬겨

서교동교회 '사랑상자 나눔' 연말 소외계층 섬겨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12월 21일(수) 12:29

서울서노회 서교동교회(우영수 목사 시무)가 '찾아가는 복지' 사역으로 연말에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서교동교회는 겨울 소외계층을 돌보자는 의미로 '사랑나눔상자' 프로그램을 지난 12월 20~21일 실천했다. 5년 전부터 진행된 이 사역은 지역사회 7개동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생필품을 작은 박스에 담아 빈곤층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만원 상당의 유기농 쌀(2kg)과 고구마(4kg)를 포장한 상자 800개가 지역 7개동과 복지관 2곳의 소외계층에 전달됐다. 성도들은 3주 전부터 이 사역을 위해 헌금하고 상자를 직접 포장했다.

담임 우영수 목사는 "'사랑나눔상자'는 단순히 이벤트 개념의 일회성 행사로 기획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가가 사랑을 나누시고 섬기신 것처럼 교회도 지역 깊숙히 들어가 소외계층을 실제적으로 사랑하자는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 모두 춥고 힘겨운 세상에 한줌 따뜻한 바람을 일으켜 시리고 응어리 진 가슴 녹여보자"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이 사역을 확대해 '사랑의 모닥불 3개 피워요'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첫 '모닥불'은 지난 10일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생명의 노래 잔치'로 막이 올라 이날 이웃돕기 성금으로 300만원을 모으고 '사랑나눔상자' 사역에 보탰다.

두번째는 지난 28년 간 진행해온 '지역봉사자 초청잔치'를 13일 좀더 확대해 시행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환경미화원, 소방서, 경찰서, 우체국, 전철역 직원 등 200명을 초청해 식사대접하고 격려하며 선물을 전했다.

나눔과 섬김의 마지막은 '사랑나눔상자'로 진행됐다. 유기농 쌀과 고구마를 전한 것은 도시와 농촌이 공생하면서 생명농업을 살리는 의미가 있다.

우영수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고 이를 통해 전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며 "교회가 앞장서 지역사회에 나눔문화 확산을 알리면서 결국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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