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성탄예배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성탄예배

[ 교계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6년 12월 16일(금) 17:02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하는 '별 따라 예수께로' 성탄예배가 오는 21일 저녁 7시, 안산 세월호 참사 정부합동분향소 앞 야외광장에서 촛불예배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예배는 안산 분향소에서 매주 열리는 주일예배와 목요기도회에 참석하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 목회자, 신학생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러 교회들이 함께 모일 예정이다.
 
'별따라 예수께로'제목으로 열리는 성탄예배는, 동방의 박사들이 별을 따라 와서 예수를 만났듯이 별이 된 아이들을 기억하는 움직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참 의미를 되새기려는 취지이다.
 
예배인도는 정경일 박사(새길기독사회문화원), 설교는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 시무), 성찬집례는 안지성 목사(새터교회 시무), 축도는 진광수 목사(고난함께)가 맡았으며, 유가족과 시민, 신학생 등으로 구성된 '4ㆍ16 합창단'과 가수 황푸하 씨의 특별 순서가 있다. 예배 기획 및 구성은 세월호 관련 봉사활동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장신대 '하나님의 선교' 동아리 신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세월호 기독 유가족들은, "많은 교회와 기독인들이 21일 수요예배를 안산 분향소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