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출생아 수도 감소 현상

다문화 출생아 수도 감소 현상

[ 통계로읽는세상 ] 2015년 다문화 인구동태 ②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6년 12월 14일(수) 09:57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 수는 우리 나라 전체 출산과 마찬가지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지난 11월 16일 발표한 '2015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전년대비 0.7%p가 증가한 43만 8420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문화 부모의 자녀 출산은 같은 기간에 6.8%가 감소한 1만 9729명이다. 전체 출산 또한 2015년에 소폭 증가한 반면에 2013년과 2014년에 전년대비 증감률이 9.9%p, 0.2%p로 각각 감소해 사실상 감소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문화 부모의 출생아는 2015년 6.8%p 감소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2014년에는 0.5%p, 2013년에는 7.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가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에 4.5%로,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4.9%에 비해 떨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2008년부터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 수를 보면 1만 3443명에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2년에 2만 2908명으로 정점을 찍고, 차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들어났다. 전체 출생아와 비교할 때는 2008년에 2.9%p를 차지한데 비해 2011년 2012년에 각각 4.7%p에 이어 2013년에 4.9%p를 최고 높은 비중을 차지한 이후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중에는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 사이에 출생한 출생아가 65.2%이고, 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출생한 출생아가 14.9%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19.6%는 귀화자 등 기타에 해당된다. 한편 산모의 출산 연령을 보면 2015년 전체 출산모의 연령은 32.2세인데 반해 다문화 가정 산모의 경우는 29.7세로 2.5세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결혼후 첫 출산까지 걸리는 기간은 전체가 평균 3.4년이고, 다문화 부모 또한 3.4년으로 평균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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