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회기 사회봉사부 정책협의회

101회기 사회봉사부 정책협의회

[ 교단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6년 12월 09일(금) 09:29

교회가 지역사회 및 사회적 약자와 함께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하고, 노회 사회봉사부가 지역 교회와 협력해 실질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총회 사회봉사부가 제101회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이종삼, 총무:오상열)는 지난달 29~30일, '다시 거룩한 교회로'를 주제로 경주코오롱호텔에서 제101회기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1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회 사회봉사부의 정책 및 사업이 소개됐다.
 
개회예배는 서기 심태식 목사의 인도로 회계 이정달 장로의 기도, 부장 이종삼 목사의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제하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총회 사회봉사부는 101회기 정책 및 사업소개를 통해 특별구호사업(사랑으로 겨울나기, 연금미가입은퇴목회자 생활비 지원,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특별지원), 사회봉사와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복지 세미나 개최, 사회문제대책과 인권문제 대책, 환경문제 대책사업, 평화사업, 국내외 재해구호사업, 에큐메니칼 연대활동 강화 및 산하단체 활동 활성화 등을 부문별로 설명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에게 일의 연속성을 위해 노회 사회봉사부 내 상임총무직을 둘 것, 각 지역 내 푸드뱅크 유무를 파악해 줄 것, 연금미가입 은퇴목회자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해줄 것, 사랑의 겨울나기와 재해구호 재정지원에 대해 사후 집행보고서와 증빙서류를 반드시 총회 사회봉사부로 보내줄 것 등을 요청했다.
 
이후 현장과의 정책토론회 시간에는 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생명의 길을 여는 사람들, 온생명소비자생활협동조합 대표들이 각각의 사업을 소개하고 단체 활동과 관련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협의회 주제강연로 참여한 한완상 장로(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전 통일부 장관)는 '시대의 징조와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통해 "땅의 평화없이는 하늘의 영광은 없다"고 전제하고, "인간의 탐욕 독선 폭력으로 깨진 창조세계의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선함을 복원하는 것이 복음"이라고 설명하면서 약육강식의 세상의 상징인 '갑'이 자신을 철저히 비워내는 비움(케노시스)의 진리가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이국운 교수(한동대학교 법학부)가 '김영란 법과 목회자 소득세 문제', 황홍렬 교수(부산장신대 선교학)가 '경제양극화 극복을 위한 화해사역지침서' 등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총무 직임을 맡은 후 첫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게 된 오상열 총무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책협의회가 연례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총회와 노회 사회봉사부간에 정책을 협의하고, 건설적인 제안과 토론, 애로사항을 나누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회 사회봉사부는 오는 19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사회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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