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ㆍ귀촌자와 지역민 연결

귀농ㆍ귀촌자와 지역민 연결

[ 교단 ] 예장귀농귀촌상담소 개소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6년 12월 06일(화) 14:26
   

경서노회 낙동신상교회(김정하 목사 시무)가 지난 11월 28일 교회 산하 예장귀농귀촌상담소를 개소했다.

현재 귀농귀촌자와 지역민들과의 갈등으로 귀농귀촌자가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낙동신상교회 상담소가 귀농귀촌자와 지역민을 연결할 수 있는 중간 역할을 하겠다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낙동신상교회 김정하 목사가 소장으로 8명의 멘토가 귀농귀촌자들의 지역생활, 민관협력, 교회정착, 자녀교육, 농업기술, 주택건축, 여성 멘토를 자처하고, 귀촌자들에게 농업기술 교육과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상담소는 △교회 내 부지 365평에 귀농귀촌자들이 임시로 거처할 수 있는 귀농귀촌자 임시거처 마련 △상담소 직영 카페를 만들고 지역과 귀농귀촌자의 사랑방 역할 △도농교회 협력사업 활성화 △농업 브랜드 개발과 사회적 기업 △지역소개 홍보물 제작 및 귀농귀촌 단지 만들기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김정하 목사는 "귀촌 후 3년 이내에 실패하는 확률이 50%가 넘는다.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정서적ㆍ심리적 지원, 귀농귀촌자와 지역을 연결시켜줄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을 교회가 하려고 한다"면서 "누군가 해야 할 일이고 실패해도 해야 한다면 우리가 하는 것이 옳다. 교회가 소망이라는 씨앗을 뿌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회가 잘 되고 마을이 죽으면 결국 교회도 안된다"는 김 목사는 "지역을 향해 마을을 향해 일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김정하 목사의 사회로 진행돼 총회 농어촌선교부 백명기 총무의 취지설명에 이어 상담소 경과 및 계획 소개, 총회 농어촌선교부 부장 김덕수 목사(군위중앙교회) 상주시의회 김태희 의원의 축사, 문병식 목사(점촌시민교회)의 축도로 마친 후 헌판식이 진행됐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