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해외 성서보급 모금 21% 증가

대한성서공회, 해외 성서보급 모금 21% 증가

[ 교계 ] 126회 정기이사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12월 02일(금) 08:54

대한성서공회(이사장:손인웅, 사장:권의현)가 올 한해 116개 나라 203개 언어로 총 609만 6885부의 성서를 보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성서 무료 기증사업을 위한 모금은 지난해보다 5억여 원(21%)이 증가한 30억여 원으로 나타났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11월 29일 서울 성서회관에서 제126회 정기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사장보고와 사업보고를 심의했다. 

이날 권의현 사장의 보고에 따르면 대한성서공회는 1973년 해외 성서 보급을 시작한 이래 올해 보급한 성서 609만 6885부를 포함해 총 1억 6400여 만 부를 해외에 보급했다. 특별히 올해에는 52개 성서공회에 53만 8442부의 미자립성서공회 성서 지원을 확대해 현재 100개 성서공회에 총 218만 7650부의 성서를 무상으로 기증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 성서공회는 오는 2020년까지 연간 50억 원 모금을 목표로 성서 보급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하지만 올해 국내 성서 보급은 9만여 권이 감소한 47만 7117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 보급된 성서는 총 898만 8286부이다. 또 공회로부터 개역개정판 본문 사용에 대한 저작권을 승인받아 출판한 주석성경 1082만 2079부까지 더하면 전체 2000여 만 부의 개역개정판 성경이 보급됐다. 

대한성서공회 측은 "계속해서 독자들의 필요를 분석해 성서 본문의 편집 형태를 다양하게 개발하여 출판 보급하고자 한다. '21세기 찬송가'출판이 재개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 성경 보급이 지금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이사회는 구세군 박종덕 서기장관, 대한성공회 권희연 주교, 예장 합동 김상현 목사, 기하성 이영훈 목사, 예장 대신 양병희 목사를 신임 이사로 선임하고, 찬성회원 대표로 김순권 목사, 김동권 목사, 문희수 목사, 이선균 목사, 김광년 장로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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