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조약에 관한 에큐메니칼 국제협의회

한반도 평화조약에 관한 에큐메니칼 국제협의회

[ 교계 ] 한반도 평화 증진 위한 세계교회의 연대와 참여 요청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11월 28일(월) 18:18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주최하고 홍콩기독교협의회(HKCC)가 주관한 '한반도 평화조약에 관한 에큐메니칼 국제협의회'가 지난 11월 14~16일 홍콩에서 열려 한반도 평화조약의 전망과 이를 위한 세계교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비롯해횧WCC실행위원회, 세계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CCIA),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세계기독학생연맹(WSCF),세계YMCA연맹,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등 11개국 교회와 단체 대표 58명이 참석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한반도 평화ㆍ통일에 관한 선언'의 포괄적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평화적 공존을 향한 수많은 위협과 도전을 마주하며, 우리는 전쟁과 선제공격에 반대한다는 것을 명백하고 단호하게 주장한다"며, "전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는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조약을 향한 과정을 이끌어 나가기 위하여 한반도에 대한 계획을 분명히 세워나가야 한다. 또 2017년 유럽과 2018년 아시아에서 계속될 NCCK 평화조약 캠페인을 위해 전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기도와 지지, 연대와 참여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특별히 협의회는 한반도의 평화 증진을 위해 UN 사무총장에게 UN의 역할감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또 한국 정부에도 평화적 협력과 상호 신뢰 및 상호 인정을 위해 개성공단과 금강간 관강 재개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협의회는 "조그련으로부터 2017년 초 평양에서 남북 관계이 중대 개선을 목표로 대규모 국가 통일 회의를 갖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며 "이 회의에 남과 북의 교회가 자매와 형제로서 참여하고, 이를 위해 전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 구성원들이 함께하고 지지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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