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시국기도문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시국기도문

[ 교계 ] "대통령, 위정자 기득권 포기하고 공의와 정의 실천해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11월 18일(금) 17:34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유관재)가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시국기도문을 지난 10일 발표하고, 나라와 국가 지도자를 위해 기도했다. 

총회장 유관재 목사 및 제106차 총회 임원, 각 부장 명의로 발표한 시국기도문에선 "우리가 믿었던 지도자들의 잘못된 모습을 보았다. 매일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애써 농사했지만, 추수할 거리도 없이 쭉정이만 거둬들인 농부처럼, 왜? 무엇을 위해 그리 애를 썼는지, 이들은 우리를 참 허탈하게 만들었다"며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는 지도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기도문은 "부패의 현장, 부조리의 관계, 부실의 체계 속에 우리가 있었음을 회개한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잘못 사용했다. 세상과 타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게 선포하지 못했음을 회개한다"며 "우리가 불의한 권력의 편에 서지 않게 하시고 예언자적 목소리와 제사장적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며 결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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