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캠페인 11월 책의 축제>

<독서문화캠페인 11월 책의 축제>

[ 문화 ] '콕 짚어주는 성경풀이' 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11월 11일(금) 11:01
   

우리의 몸은 아직도 유난히 덥던 여름을 기억하는데 계절이 성큼 지나 칼바람이 뼛 속 깊이 스며드는 늦가을에 들어섰다. 엊그제 시작한 것 같던 2016년도 이제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 가운데 하나는 독서를 통해 우리의 내공을 쌓는 일이리라. 11월 본보와 함께 하는 책 캠페인과 함께 독서의 세계에 빠져보자.

콕 짚어주는 성경풀이(이종호/성안당)
 성경이 어렵다고 말하는 이들은 말한다. 성경에는 수많은 지명, 이름이 나오고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 혹은 유럽의 문화와 풍습을 알아야 하며 왕, 선지자, 제사장 등 각종 직분이 너무 많이 나와 머릿 속을 복잡하게 한다고. 이 책의 저자는 36년간 목회 하면서 성경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 이들을 위해 성경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며 이 책을 저술했다고 말한다. 조각 조각난 성경의 이야기들을 콕 짚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요한계시록은 쑥떡이다(오종윤/쿰란출판사)
 요한계시록은 복잡하고 어렵다. 워낙 방대하고 다양한 해석들이 있어 평신도들은 해설서를 읽어도 이해를 하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어려운 요한계시록을 평신도들이 안심하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 중심, 상징적인 해석, 반복기법, 세대주의 배격 등의 원칙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해설과 삽입된 그림이 내용 이해를 돕고 있는 이 책은 평신도들이 계시록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길라잡이의 역할을 한다.

한국교회를 그리다(조성돈/CLC)
 이 책은 한국교회의 문제점들을 각 주제별로 조사 분석한 자료집이다.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들인 자살, 가나안성도, 교회 신뢰도 같은 사회적 문제로부터 작은 교회, 목회자 이중직 같은 문제까지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교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들을 제시함으로써 이 정보들을 바탕으로 목회자와 성도들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상에 없던 교회(김태헌/와엠퍼블)
 제주 올레길 13코스를 걷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교회가 있다. 이름하여 순례자의교회. 이 책은 순례자의교회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꿈과 비전의 이야기이다.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하시며 사람들에게 찾아오시는지 평안과 위로, 감사 그리고 삶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또한 교회다움에 대한 갈망과 그 교회다움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실제 목회에 적용하기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저자의 고민이 녹아 있는 책이다.

아버지의 10가지 약속(조시 맥도웰/아가페북스)
 자녀를 양육하는 일이 쉬웠던 때는 없지만 지금은 이전보다 몇 배 어려워진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네 아이를 훌륭하게 길러내고 50년 넘게 젊은이들과 성공적인 사역을 해오고 있는 작가이자 강사 조시 맥도웰은 자녀들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자녀를 마음에 품고 양육하는 방법에 대해 에두르지 않고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가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10가지 약속을 설정하고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슬람, 기독교와 뿌리가 같은가?(고광석/엔크)
 이슬람에 대해 알기 원하는 이들을 위한 종합적인 개론서. 저자는 기독교와 이슬람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밝히고 더 나아가 무슬림을 전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이슬람의 기원과 주요 교리를 설명하고, 성경과 꾸란을 비교하면서 두 종교의 본질적인 차이점을 밝히고 있다. 이슬람에 대해 한두 가지의 부분적인 주제가 아닌 전체를 다룬 이 책은 이슬람 편향이나 혼합주의적인 입장을 기술한 여타의 책들과는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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