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 프로젝트

인재육성 프로젝트

[ NGO칼럼 ]

마효정 단장
2016년 11월 01일(화) 16:16

세이브존 국제교육협력단(이하 국교협)은 인재육성을 통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초등학교 4~5학년부터 고교 졸업 시까지 개인별 맞춤 교육비를 지원한다.

그리고 방학 중에는 집중 캠프를 통해 특별교육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장학생들이 이웃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희망과 본보기가 되길 소망한다. 2008년에 선발된 10명의 장학생 중 5명이 중ㆍ고교를 졸업하고 지난해 대학에 진학했다.

전공은 소방안전관리과, 공병부사관학과, 보건행정과, 영상콘텐츠학과 등이다. 이웃을 위해 사는 인생을 설계하는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7~8년 간의 응원이 장학생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이웃 사랑의 정신으로 남아있나 보다. 올 해에도 다섯 명의 장학생이 대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국교협은 캄보디아 씨엠립 교육대학 신입생 중에서 매년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교육지원과 한국 초청 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장학생들이 우수 교원이 되어 킬링 필드로 침체된 캄보디아를 교육으로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2015년 9월에는 씨엠립주 교육감을 비롯하여 씨엠립 교대 교수 및 장학생 22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세이브존의 경제교육과 더불어 울산지역의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한국의 교육현장을 배웠다. 그리고 경인교대에서 한ㆍ캄 교수세미나와 교대생들의 만남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에 초청된 씨엠립주 교육기관장들은 6개국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 하는 제70주년 개교기념 경인교대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하여 발제를 하였다.

함께 온 제2기 세이브존 캄보디아 장학생들은 인천 영어마을에서 경인교대 학생들과 코티칭을 배웠다. 또한 서울 투어와 섬마을 캠핑을 통해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국교협은 2011년부터 한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서포터즈와 인턴을 선발하여 지원하는 세이브존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포터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배우게 되고 인턴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장학금을 받게 된다. 그동안 1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 했다.

앞서 소개한 세 가지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공통점은 인재육성이다. 인성과 나눔의 실천을 기준으로 선발된 장학생들이 행복한 인생의 주인공이 되길 바라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돈과 일, 사람의 순서로 우선순위가 결정될 때가 많이 있다. 하지만 인재육성 프로젝트는 사람과 일, 돈 의 순서로 우선순위가 세워지길 바라는 작은 도전이다. 학생들의 강점을 찾아 응원하고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자부심을 북돋워 주며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만남과 감동이 있다. 다글인 장학생의 캠프소감문에는 의젓한 포부와 다짐이 감동을 만든다. 캄보디아 장학생들의 만남에는 언제나 배려와 감동의 눈물이 있다. 세글인 장학생들의 프로그램에는 자존감 회복과 목표 달성의 감동이 있다.

성경에는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만남이 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치유와 회복을 체험한다.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을 만나 감동과 긍정적 변화를 경험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감동의 조건을 배웠다.

사람을 존중하고 신뢰하며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변화에는 또 한 사람의 섬김과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함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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