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예배

한목협,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예배

[ 교계 ] 종교개혁 500주년 앞두고, 한국교회 목회자 향한 청원서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11월 01일(화) 15:46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김경원)가 지난 10월 27일 서울 소월로 중앙루터교회에서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드리는 요청서를 발표했다. 

한목협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설교자로서 인간적 만족이 아니라 십자가와 부활의 참된 복음을 선포하자"고 제안하고, 이어서 "목회자로서 육체적 안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건강한 영적 공동체 형성에 진력하자"고 주장했다. 

한목협은 이와 함께 모든 목회자들이 △전도자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교회행정가로서 반드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자들이 직분자가 되는 풍토를 조성하며 △교회치리자로서 각 교회가 공교회성을 회복하도록 교파의 벽을 넘어 서로 협력할 뿐만 아니라 △교회교육자로서 가정에서의 수직적 신앙계승교육과 수평적 교회교육을 균형있게 시행하고 △사회봉사자로서 국가도 감당하지 못하는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십자가 사랑으로 돌보자고 당부했다. 

각 교단 대표와 종교개혁준비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예배는 김경원 목사(서현교회)의 인도로 예장 총회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상현교회)의 대표기도에 이어 한목협 총무단의 특별찬양, 최부옥 목사(양무리교회)의 '개혁자 아브라함을 본받아' 제하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최부옥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하나의 기념행사로 치르고 종교개혁의 주체자로서가 아니라 기념행사의 참관자가 되고 마는 일이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될 대목"이라며, "구도자의 한사람이 될 나부터 모든 변화와 개혁을 위한 일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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