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 기획> 기독교미래연구소 'STP 세미나'

<기독공보 기획> 기독교미래연구소 'STP 세미나'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10월 17일(월) 11:28

* 기독교미래연구소 'STP 세미나' 신개념 설교법 각광
기독교미래연구소(대표:소재찬)가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STP 세미나'가 설교로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신개념 설교법으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STP'는 현대 21세기 설교개념들과 완전히 다른 창의적인 개념들로 구성되어 있다. STP 이론의 창의성과 독창성은 미국 설교학을 배우고 가르친 전문가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 설교로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STP 세미나' 전경. 성경을 해석할 때 사람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을 전하는 데 탁월하다. <사진제공=기독교미래연구소>

STP 이론은 기존 설교학의 체계와 완전히 다른 개념들이다. 성경을 해석할 때 사람의 생각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을 전하는 데 탁월하다. 말의 훈련을 시키기 보다는 말보다 하나님을 먼저 찾게 하고 있다.

또 단순히 말을 잘하게 하여 설교를 잘 하는 것보다 먼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표현하고자 말의 구조와 전달력을 배우며, 하나님의 심정과 속성과 방법을 전하기 위한 프레임과 관점, 성경전달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연구소 대표 소재찬 목사는 한국교회 쇠퇴의 가장 큰 공통적 원인에 대해 △목회자들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는지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관심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 목사는 "목회자가 하나님의 뜻과 생각과 섭리를 알지 못하면 한국교회는 절대로 다시 회복되지 못한다"면서, "한국교회가 회복되어 다시 부흥하려면 목회자의 설교에서 그 변화점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 목사는 "설교자와 설교 내용은 교회쇠퇴와 부흥의 바로미터이며, 지금 한국교회 설교자의 설교 내용은 유럽 19세기와 매우 흡사하다. 19세기 쇠퇴한 유럽교회의 설교 내용과 지금 한국교회 설교 내용이 너무 비슷한 공통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소재찬 목사는 "기독교미래연구소의 STP는 사람이 세운 기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세워진 기관이다.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 주인된 기관으로, 한국에 STP를 모방하는 기관만 100여 개가 난립할 정도로 목회자들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 'STP 세미나' 제23회차 11월 21~25일 열려
미국과 한국 통합 'STP 세미나'가 제23회차를 맞아 오는 11월 21~25일 설악 켄싱턴 스타호텔에서 개최된다.
 
대상은 목회자로 사모 동반 가능하다. 강사는 기독교미래연구소 대표 소재찬 목사.
 
접수는 온라인 신청 후 등록비를 입금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전화 031-889-7915, 010-3757-7915. 혹은 홈페이지(www.transchurch.com) 참조.


* 'STP 세미나' 참석 후기 <동춘교회 윤석호 목사>

▲ 동춘교회 윤석호 목사.

지난해 섬기는 교회에서 두번째 안식년을 하였다. 13년 목회를 한 후 많이 지쳤다. 그래서 재충전을 한 후 교회를 섬겨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육체적으로ㆍ정신적으로 쉬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사실은 영적인 문제임을 감지하고 있었다. 또한 설교의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영적 탈진과 설교의 한계는 성도들과 다른 사람들은 감지를 못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첫째는 하나님이 아셨을 것이고, 둘째는 나 자신이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두번째 안식년을 하기까지 본인이 섬기는 교회는 많은 양적 성장을 하였다. 그리고 새로운 교인들이 많이 등록하였는데, 그 새신자들이 등록하는 가장 큰 이유가 담임목사의 설교가 좋아서 등록하였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러다 한 친구로부터 'STP 세미나'를 소개 받았다. 사실은 몇 년 전부터 그 친구로부터 그 세미나에 참여하여 훈련받을 것을 권유 받았으나 설교를 세미나에서 공부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고, 또한 본인이 섬기는 교회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배경에는 나 자신이 설교를 잘해왔기 때문이라고 크게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STP 세미나'에서 공부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수차례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하였다.

그러다 안식년 중 재충전에 대한 생각을 하였기에 그냥 쉬기도 할겸 해서 'STP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본인은 설교 세미나가 인위적으로 설교 기술(?)을 배우거나 아니면 또 잘못된 인본주의 신학에 근거한 것은 아닌가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지난해 기독교미래연구소에서 주관한 'STP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모든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세미나에서 공부하며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목회를 하며 부지런히 설교학자들의 설교학 책을 읽어왔다. 네러티브 설교, 귀납법적 설교, 그리고 네 페이지 설교 등 현대 설교학 이론에 대한 독서를 하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지만 실제 그 이론을 설교현장에 적용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미나에서 현대 설교학의 거의 모든 이론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더 뛰어난 설교 프레임을 제시함으로 설교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었다. 이런 이론은 어느 설교학자의 한 이론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설교학자들의 이론을 혼합하여 정리한 것도 아니다. 그러면서도 모든 설교학자들의 이론을 섭렵하면서도 새로운 이론으로 청중들에게 쉽게 설교하도록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해 주었다.

▲ 동춘교회 예배 전경. 담임 윤석호 목사는 'STP 세미나'에 참석해 설교 코칭과 영적 진단을 통해 설교의 방향성을 바꾸고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춘교회>

설교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다. 어떤 수사학을 배워 사람들을 좋은 말로 설득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설교에 있어서 이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성이다. 사람들 귀에 즐겁고 좋은 소리를 해서 사람들을 많이 모아 교회를 수적으로 성장시킬 수는 있으나 그런 설교자는 하나님 앞에 크게 책망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STP 세미나'에서는 설교의 탁월한 이론과 함께 바로 그와 같은 점을 분명하게 깨우쳐 주었다. 마치 다윗이 나단 선지자에게 책망을 듣듯이 이 세미나를 통해서 설교자로서 얼마나 세상과 타협하는 영적으로 음란한 죄를 지었는지 깨우쳤다. 하나님은 알지도 못하면서 그럴듯하게 화려한 수사학과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말로 그동안 설교해왔음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설교는 그럴듯하게 잘해서 교회를 성장시키려 했는지 설교자들의 죄악을 분명하게 지적해 주었다.

사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의 도덕과 감동이 될 만한 이야기를 전하기에 급급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이 오늘날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설교하기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말들로 가득찬 설교를 함으로 자신도 모르게 "설교에 은혜 받았습니다", "설교에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싶은 생각으로 설교해왔음을 인지했다. 설교자가 처음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시작했으나 세월이 흐르며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그 길을 벗어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많은 목회자들이 신학교 시절 설교학 3학점, 설교의 실제 1학점 정도 공부하고 현장에 투입되어 설교한다. 선배 설교자들의 설교를 보면서 아니면 스스로 설교를 해나가면서 스스로 터득하거나 배워 나간다. 그 중 영성이 뛰어난 설교자들이 몇 나올 수 있고, 또 수사학적으로 탁월한 은사를 지난 설교자들이 몇 나와 설교현장에서 엄청난 교회 성장을 이루면 마치 자신의 설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계속 설교 한다.

우리의 설교가 세상과 야합하는 영적 간음의 설교는 아닌지 좋은 영적 멘토를 통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필요가 있다. 필자는 지난해 전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설교 세미나를 통해서 바로 이 두 가지 즉, 설교 코칭과 영적 진단을 통해 나 자신의 설교가 하나님을 목표로 하는 길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은 세상의 윤리와 도덕 감동적인 말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설교하고 있다. 물론 윤리와 도덕을 무시하자는 말이 아니다. 사람들을 감동시키면 안된다는 말이 아니다. 그것보다 우선 되는 것은 설교는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이 오늘의 청중들을 향하여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신지 그리고 오늘날 어떻게 일하시는지 하나님의 심정과 속성과 방법을 전하는 것이 설교라는 말이다.

이렇게 하나님으로 설교할 때 설교자로서의 자부심과 자존감이 회복되어 감사함과 기쁨으로 설교하는 자가 되었다. 그리고 본인이 섬기는 교회는 꾸준히 숫자적으로 성장할 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성숙해 가고 있다. 바라기는 이 땅의 많은 설교자들이 자신이 설교에 대해 아무리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할지라도 영적인 차원과 설교의 이론의 차원에서 오도율(설교의 목표가 하나님을 전하는 것인데 그 목표에서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벗어나는 비율)이 생기고 설교의 영적, 이론적 스윙폼(?)이 무너지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고 다시 하나님만을 전하는 설교자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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