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한반도 평화조약안' 재작성 필요하다

'NCCK 한반도 평화조약안' 재작성 필요하다

[ 교계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입장(안) 채택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10월 03일(월) 15:33

NCCK 탈퇴 공방, 교회연합위에서 논의 후 결정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반도 평화조약안에 대한 총회의 입장(안)'을 채택하고, 평화조약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을 잠재울 신학적 성찰을 한국교회에 제안했다. 

총회는 NCCK의 "'평화조약안'이 평화체제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상기시킨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교회와 사회의 불필요한 갈등과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요소도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합리한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반도평화조약의 재작성이 필요함을 지적한다"고 밝혔다. 

또 총회는 특별히 "평화조약안에 남북 정부가 조약의 당사자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협정 체결을 통하여 평화체제로 전환하도록 하여 과거 휴전협정의 당사국에서 대한민국이 배제된 과거를 극복하는 것이 필수불가결의 요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총회는 "'평화조약안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을 피하기 위해 평화체제에 대한 신한적인 성찰을 한국교회 각 교단과 연합기관, 세계교회 연합기관이 각각 시작하기를 제안한다"며, "한국교회가 냉전체제의 폐쇄적 사고를 극복하고, 현실에 바탕을 둔 실현 가능한 평화조약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9일 총회, 신안건 토의 시간에는 'NCCK 탈퇴' 문제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다. "교회협이 미국 철수를 주장하고, 북한을 옹호하고 있다. 또 친동성애, 차별금지법 등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한 총대들이 NCCK탈퇴를 강력히 주장한 것. 총회는 이 문제의 중요성을 감안해 NCCK 탈퇴 문제는 교회연합사업위원회로 보내 논의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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