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 기획> 기독교 장례문화 보급 '에덴낙원'

<기독공보 기획> 기독교 장례문화 보급 '에덴낙원'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9월 26일(월) 10:55

생명이 없어지는 현상인 '죽음'. 천국에 대한 소망이 부족하면 기독교인도 '죽음'은 두렵고 어두운 개념이다.
 
성경적으로 성도들의 '죽음'은 삶의 종결이나 산 자와의 단절이 아니라 천국으로 가는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 성도들은 복음의 소망이 성취되는 것을 확신하기에 하늘에 있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이 땅에서 순례자로 살아간다.
 
하지만 성도조차도 죽음과 장묘문화가 세상의 방식을 따라가거나, 심지어는 혼합종교의 형태가 되어버린 관습을 답습하면서 새로운 시작인 구별된 성도의 죽음이 훼손되고 있다.
 
무분별한 장묘문화에 굴복한 채 사망에 종노릇하는 묘지를 부활 소망의 현장으로 회복하는 곳이 있다. 우리 삶에 가장 어두운 곳으로 남아 있는 죽음의 공간을 부활체에 합당한 밝은 안식처로 변화시키고 있다.

교단 연합으로 모범적인 기독교 장례문화 보급을 위해 조직된 재단법인 에덴낙원선교회(이사장:곽요셉)가 천국을 준비하는 산 자를 위한 공간인 '에덴낙원'을 조성했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서이천로의 1만여 평 부지에 부활교회, 에덴낙원호텔, 에덴가든 등으로 꾸며졌다.
 
이사장 곽요셉 목사(예수소망교회)는 "에덴낙원은 천국을 준비하는 모든 성도들, 특별히 산 자의 일상이 함께 있는 공간이며 동시에 고인을 기억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하는 구별된 공간이다"라며,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름다운 교제와 회복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에덴낙원을 대표하는 부활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의미로 누구든지 찾아와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성도의 마지막 장례예식이 진행되는 곳으로 이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경험할 수 있다.

경건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정면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묵상 기도할 수 있고,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면 십자가와 마주하며 유리로 된 벽면 너머로 푸른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어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
 
부활교회 내에는 부활소망가든과 부활소망안식처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두 가지 형태의 장례예식이 진행된다.
 
부활소망가든은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는 말씀에 따라 시편 23편의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가 그려지는 푸른 잔디로 둘러싸인 고요한 연못 가운데 있는 구별된 제단에 나아가 고인의 화장한 유골을 정성껏 뿌려 안장하는 곳이다.
 
곽요셉 목사는 "측백나무로 울타리 쳐진 이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증거 된 예수님의 십자가와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 하시는 예수님의 기도하는 손을 바라보며 천국을 향한 새로운 시작을 소망하는 중에 고인을 추모하게 된다"면서, "성도의 죽음을 귀하게 보신다고 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음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부활소망안식처는 몸이 다시 살고 영원히 사는 것을 믿는 성도의 고백이 있는 밝고 경건한 봉안당 시설이다. 천연대리석과 브론즈로 된 커버에 고인이 평소 즐겨 묵상하던 성경말씀이나 찬송가 가사를 새겨 신앙의 유산을 되새길 수 있게 배려했다.

현재 다양한 교단의 여러 교회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부활소망가든을 교회장지로 삼아 이용하고 있다. 어느 교회든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해당 교회의 장지로 부르며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교회장지를 마련하지 못해 고민하는 교회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회원교회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운영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회원교회로 인정되며 별도의 교회예산 부담 없이 에덴낙원을 이용할 수 있다. 일정한 인원이 차면 회원교회들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더 이상 신청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이미 많은 장례예식이 부활소망가든과 부활소망안식처에서 이루어졌으며, 여러 성도들이 에덴낙원에 고인을 모실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호텔인 에덴낙원호텔과 에덴가든은 11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에 있다. 다양한 형태로 객실 73개를 만들어 고인을 생각하는 날 각처에 흩어져 있는 가족들이 함께 모이기에 적격이다.
 
에덴가든은 3000평 규모로 카페, 라이브러리카페,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카페의 소모임실에는 유가족들이 모여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영상 장비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최신식 시설을 갖춘 강의실이 있어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고, 행사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회홀도 갖추고 있다. 이 모든 시설은 호텔 전문 인력에 의해 운영 되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곽요셉 목사는 "죽음이라는 단어는 두려운 것으로 터부시 되거나 숨겨야 하는 것으로 생각된 적이 많았다. 그래서 무덤이나 묘역은 산 자와 죽은 자를 단절시키고 이별의 슬픔과 절망으로 몰고 가는 삶의 종결이라는 의미로 전락하고 말았다"면서, "성도의 죽음은 끝이 아닌 천국으로 가는 새로운 시작이기에 구별되어야 한다. 성도의 묘지는 그리스도처럼 부활하여 영생할 것을 믿으며 주안에서 잠자는 곳, 썩어짐을 이기는 부활이 약속되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곽요셉 목사는 "에덴낙원은 산 자와 죽은 자를 나누는 대신 부활을 기다리는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곳이며 어느 곳보다 찾고 싶으며 머물기 원하는 일상 속 안식처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으로 은혜의 공동체를 이룬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안에서 구별되어 함께 부활의 영광을 기다리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에덴낙원 이용에 대한 문의 및 신청은 전화 031-645-9191, 혹은 홈페이지(www.edenparadise.co.kr) 참조.


* 에덴낙원 조성한 에덴낙원선교회는?
에덴낙원을 만든 재단법인 에덴낙원선교회는 교단 연합으로 운영이사회가 구성되어 있다. 명예이사장은 평소 올바른 기독교 장례문화 연구와 선도에 힘써온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가 맡고 있으며, 이사장은 곽요셉 목사(예수소망교회)다.

이사진은 장로교와 감리교, 침례교, 독립교회 소속 목사 등이 맡고 있다.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고신일 목사(부천기둥교회), 김대덕 목사(군선교연합회 총무),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문성모 목사(한교회), 배성식 목사(이룸교회), 백광진 목사(잠실동교회), 서정오 목사(동숭교회), 조건회 목사(예능교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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