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제34차 열린대화마당

한목협 제34차 열린대화마당

[ 교계 ] 교회 개혁 위한 '회개 없는 세례권 중단', '이명증 부활' 제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9월 07일(수) 15:47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한국교회 개혁 방향으로 '회개 없는 세례권 중단'과 '목회자의 성 윤리 부재 극복', '이명증 부활' 등과 같은 실질적인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김경원)가 지난 6일 연동교회(이성희 목사 시무)에서 개최한 제34차 열린대화마당에서다. 

이날 '한국교회 개혁의 방향'에 대해 발제한 이세령 목사(복음자리교회ㆍ미래교회포럼 사무총장)는 "교회가 놓인 현실 속에 성경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번역하고, 적용하는 참된 설교가 건강한 성도와 교회를 세워갈 것"이라며 교회 개혁의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는 회개 없는 세례의 중단과 교회 회원권을 강화를 비롯해 목회자들의 성윤리 부재 극복 방안, 이명증 부활과 실종된 공교회성 확립 등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교회는 세례를 베풀 때에 일정한 교육만이 아니라 회개의 구체적인 증거로서 성도들이 버림이 있는 삶을 사는지, 주변에서 그런 삶을 사는 사람으로 드러나는지를 확인하고 세례를 베풀어야 하고, 교회의 거룩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당한 권징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상황 속에 "무조건 내 교회로 모여들게 하는 이명증이 없는 한국교회는 공교회성이 상실된 교회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 목사는 △교회당 중심의 신앙생활 탈피 △교회 일치 △가정의 복음 회복 △생명경시 회개 △성도들의 거룩성 강화 △교회 내 양극화 극복 △자발적 증세 운동 △평화통일 등을 위해 일치된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CBS 종교개혁500주년기획단 박성흠 부장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 왜 '나부터'인가?'에 대해 발제했다.

박성흠 부장은 한국교회와 함께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 슬로건 '나부터 (   )'의 선정 배경을 설명하며, "CBS와 국민일보가 공모한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 슬로건'에는 '나부터'가 포함된 후보작이 쏟아져 나왔고, 교회 지도자들이 '개혁에 동참하자'고 외치는 동안 성도들은 '나부터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나부터 (   )'운동이 종교개혁 500주년의 한국교회에 들불처럼 일어나 1907년 대부흥운동이 필적할 만한 사건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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