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사각오' 재개봉

영화 '일사각오' 재개봉

[ 문화 ] 지난 18일부터 전국 10개관에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8월 29일(월) 14:50
   

고통과 박해 속에서도 끝내 믿음의 길을 저버리 않았던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 '일사각오'가 지난 18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 10개관에서 재개봉을 시작했다.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에 반대해 고문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신앙을 지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끝까지 저항한 주기철 목사는 한국기독교의 상징적인 인물인 동시에 가장 대표적인 순교자로 47세의 젊은 나이에 옥사한 인물. '일사각오(一死覺悟)'라는 네 글자는 그의 신앙을 상징하는 것으로, 영화에서는 진정한 믿음의 본질은 무엇이며, 신념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일사각오'를 제작한 KBS와 배급사인 파이오니아21은 최근 교회들과 지역사회에서의 재개봉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협의 속에 재개봉하기로 결정했다.
 

'일사각오'는 1차 개봉시 9만3천여 명이 관람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개봉관으로 출발했으면서도 같은 종교영화로 헐리웃 대작인 '부활'과 동시에 흥행을 주도하기도 했다.
 
또한, 광복절인 지난 15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영화 일사각오로 본 신사참배 저항운동의 의의'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주기철 목사의 삶과 신앙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재개봉관련 문의는 배급사 파이오니아21 (070-7886-3691)로 하면 된다. '일사각오' 영화 관람권을 소지한 사람은 오는 11월21~23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기독교국제박람회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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