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대책위, '이단관련 특별사면' 결론내려

이단사이비대책위, '이단관련 특별사면' 결론내려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8월 29일(월) 08:44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최성광)가 '총회 특별사면은 제101회 총회시 총회 결의 후 사면 선포해야 한다'는 동 위원회의 결의를 재확인했다.

이대위는 지난 22일 이단상담사 교육이 열린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총회 부총회장 이성희 목사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성희 목사는 최근 이단관련자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총회 내외적으로 논란이 끊이질 않자 이대위 위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성희 목사는 특별사면위원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최근까지의 진행과정을 이야기 한 후 이대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대위 위원들은 지난 7월 회의에서 결의해 특별사면위에 요청한 '총회 특별사면은 제101회 총회시 총회 결의 후 사면 선포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는 뜻을 밝혔다.

대화를 마친 후 제100-13차 회의에 들어간 위원들은 특별사면위가 요청한 이단관련 특별사면대상자에 대한 재론 요청 안건과 총회수임으로 제101회 총회에 보고할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대위는 특별사면 대상자 재론 연구와 관련해 '김기동 목사는 이단임을 유지하되, 현재 시무하는 담임목사와 성락교회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확인하여 일정기간 예의주시'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박윤식 목사는 이단임을 유지하되, 현재 시무하는 담임목사와 평강제일교회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확인하여 일정기간 예의주시'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다락방 류광수 씨는 일정기간 예의주시'로, '안식교는 이단으로 계속 규정'으로, '이명범 씨는 이단 해지하기로 하고 예의주시'로 각각 결론내렸다.

또 '변승우 씨(큰믿음교회)는 지적한 내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시인하고 앞으로 건강한 신학에 바탕을 두고 온전한 목회를 할 것을 다짐하면 특별사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로 입장을 정리했다.

또 '최바울 씨(인터콥)는 실천적 부분에서 위험요소에 대해 시인하고 건전한 선교를 위해 재교육과 방향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선교회 자체가 본교단의 지도를 기꺼이 수용할 자세가 되어있다고 본다면 특별사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로 결론지었다.

그리고 '김풍일 씨(김노아)는 자신의 교육적 미비성과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도 지도편달을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특별사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로 결론냈다.

이날 회의는 오후 7시에 시작해 5시간 후인 자정을 넘겨 끝날 정도로 난상토론이 벌어졌으며, 그만큼 첨예한 사안이라 위원들 간 극심한 대립양상을 보였다. 이날 이대위가 도출한 결과는 특별사면위에 전해지며, 이를 통해 얻어진 종합결과가 총회와 한국교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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