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대 캐년(Canyon) 탐사 … 창조를 과학적으로 해석하다.

미국의 3대 캐년(Canyon) 탐사 … 창조를 과학적으로 해석하다.

[ 문화 ] 그랜드 캐년에서 창조의 진실 확인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6년 08월 16일(화) 15:35
   

【미국=박만서 기자】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성경을 얼마나 믿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성경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현대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해 100%라고 응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같은 결과의 중심에는 '창조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가설로 세워진 '진화론'에 대해 교과서를 통해 배워왔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상식의 잣대로 '창조론(창조과학)'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높은 벽에도 불구하고 '창조'의 진실을 과학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과학자들의 연구가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창조'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데에 있어 관점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크게는 지구의 나이에 따라 시각의 차이를 보이고, 진화를 유진론적 입장에서 해석하기도 한다. 특히 이들은 성경에 대한 입장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보게된다.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과학의 전분야에 포진되어 있다. 각각의 분야에서 생명의 기원을 연구하고 성경의 내용을 과학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적인 주장은 교과서에까지 실려 있는 진화론으로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이며, 오히려 자연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결과 창조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들이 있다는 것이다.

기자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의 3대 캐년(Canyon) 탐사를 통해 지질학적인 측면서 창조를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시무)의 지원으로 기독교계 언론사 기자와 일반 언론 기자 등이 함께한 이번 탐사는 창조를 지질학으로 연구한 이재만 선교사(창조과학선교회 Association for Creation Truth)가 인도했다. 이 선교사의 전제는 "성경은 사실이다"라는 것으로 성경의 내용을 현재 나타나 있는 지형 등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그는 노아의 홍수는 전지구에서 동시에 일어난 사건이며, 미국의 그랜드캐년에서 이같은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선교사는 탐사에 앞서, 지질학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00년에 열린 콜로라도강의 기원에 대한 심포지엄 내용을 소개하며, "36편의 논문이 발표된 심포지엄의 전반적인 결론은 기존의 동일과정설(자연계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아주 오래전에도 똑같은 모습과 과정으로 일어났었기 때문에, 현재의 자연을 이해함으로써 지구의 역사를 설명할 수 있다는 학설)과는 전혀 다른 해석이었다"면서 "모두들 격변적인 것들이었으며, 오늘날 결코 일어나기 힘든 대격변적 해석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이 선교사는 "심포지엄에서 내린 협곡 형성에 대한 가장 중요한 결론은 '현재 그랜드캐년'의 동쪽과 북쪽에 있었던 거대한 두 개의 호수가 연속적으로 붕괴되면서 협곡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라며 오랫동안 지질학자들 사이에 정설로 여겨 왔던 콜로라도강의 침식에 의한 협곡형성이 뒤집히는 결과를 가져온 심포지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는 지구의 현재 모습은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었다기 보다는 단 순간에 형성됐다는 격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형성된 길이 446㎞ 가장 넓은 폭이 30㎞ 가장 깊은 곳이 1.8㎞에 이르는 그랜드캐년의 지층을 통해 창조일에 따른 지층을 구분한다. 첫째 지층은 창조날(지질학으로는 시생대)에 형성됐으며, 두번째는 셋째날 층(원생대), 그 다음은 홍수층(현생대)이다.

이같은 지층은 지구상 모든 곳에서 보이는 가장 일반적인 지층으로 맨 아래에 있는 창조 때의 땅에서는 격변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석이 발견되지 않고, 태핏 사암층에서부터 화석이 발견되고 있어 성경의 창조 기록이 사실임을 뒤받침하고 있다. 이 선교사의 설명은 이같은 지층 구조는 전지구적으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고, 우리 나라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창조층이며 소백산 위쪽에 홍수층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랜드캐년의 지질학적 분석을 통해 '창조'를 설명하고 있는 '창조과학선교회'는 단시간에 일어나는 격변과 성경(창세기)에 기록된 족보 등을 통해 지구의 나이를 6000년 정도로 보고 있다. 죽은 동식물의 사체에 남아 있는 탄소동의원소 연대측정법 등을 보더라도 지구는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오래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창조과학의 다른 주장에서는 6000년보다 훨씬 오래되었다(오랜 지구론)는 주장과 지구는 약 45억년전에 형성되었다(유신론적 진화론)고 주장이 있다.

특히 노아홍수가 최대 격변임을 설명하며, 방주에 탔던 동물들은 모든 종류의 동물이라기 보다는 교배를 통해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종 한쌍씩이며, 이 동물들은 배에서 내린 후 환경변화(빙하기, 대지의 분리 등)에 따라 흩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진화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중간단계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진화론측에서 만들어 놓은 지질시대표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근거없는 가설이라고 지적했다. 이 선교사는 노아의 방주에는 공룡도 있었을 것이며, 공룡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욥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탐사에서는 브라이스캐년은 홍수 전기의 맨 마지막 지층으로 단단하지 않아 풍화에 의해 다양한 기둥이 남은 것이며, 자이언캐년은 노아의 홍수가 진행되는 동안 저탁류의 방향과 당시 물의 최소 깊이를 계산할 수 있는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기의 온도가 내려가고 바다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내린 눈으로 빙하기를 맞이했으며, 빙하기의 눈이 녹으면서 형성된 U자 지형이 우리에게도 익숙한 요세미티에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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