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책 질의-최기학 목사

제101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책 질의-최기학 목사

[ 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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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12일(금) 09:28
   
 

"균형 성장 강화, 개혁 로드맵 작성"
기호2  최기학 목사  용천노회 상현교회

1 종교개혁 5백주년의 의미ㆍ사업
(목사부총회장 후보) 총회장으로 섬기게 될 2017년 10월이면 교회사적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다. 후보자 개인적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에 담긴 의미를 말씀해주시고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 (장로부총회장 후보) 후보자 개인적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에 담긴 의미를 말씀해주시고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는 1년 동안 부총회장으로서 감당해야할 역할을 말씀해 달라.

 

2017년을 맞이하는 종교개혁 500주년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개혁은 어떤 개혁이라 할지라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종교개혁은 기독교의 본질, 말씀의 본질을 회복하는 운동이다. 당시 아드 폰테스(Ad fontes)의 기치아래 유럽 사회에 일어났던 문예부흥(르네상스) 운동과 맥을 같이하면서 근원으로 돌아가려는 신앙운동이자 신학운동이라 할 수 있다. 중세교회가 변질되고 타락하여, 다시 말씀으로, 다시 거룩한 교회로,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려는 몸부림으로 일어난 것이 종교개혁운동이다. 지금 한국교회나 우리 교단 교회에 꼭 필요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계획으로는 교단총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500주년 위원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신학의 개혁, 목회의 개혁, 생활의 개혁을 위해 힘을 쓰고자 한다.


2 교회 분쟁 감소를 위한 대안
해마다 갈등과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총회로 올라오는 소송 건이 끊이지 않고, 사회법에 판결을 요청하는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교회의 분쟁을 줄이고 늘어나는 소송 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


해마다 늘어나는 교회 분쟁과 소송에 대한 쟁송사건은 매년 40~50건 총회에 올라온다. 비상근제도인 재판국 제도하에서는 이 사건을 다 처리하지 못하여 해마다 30-40건 이상은 다음 회기로 넘어가는 실정이다. 또한 일반 법원에도 없는 6심, 7심까지 이루어지는 재판은 법리적으로 경제적으로 너무 손실이 크다. 해법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지만 성경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한다. 재판국의 권위를 회복하고, 판결 결과에 복종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전문 법조인의 상설 교회 법원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법과 재판국 제도를 폐지하고, 화해와 중재에 노력을 기울이는 화해중재원 운영 방법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지만 현행 제도 아래에서도 교회와 총회 권위를 회복하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교회와 총회의 치리권 회복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했으면 좋겠다.

3 장로의 목사안수에 대한 의견
목사와 장로 간에 목사안수 건으로 충돌하는 사례가 있다. 일부 노회는 이 문제로 노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로가 목사안수에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달라.


목사안수 건에 대한 목사와 장로 간의 대립과 충돌은 법의 문제라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인식과 배려가 이루어진다면 은혜스럽고, 원만하게 잘 풀릴 것이라고 본다. 이 문제는 총회 예식서에 따라서 하면 된다. 보완해야 할 문제들은 교단 내에 신학적, 목회적 연구위원회를 만들어 목사안수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제공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4 여성ㆍ청년의 참여 강화
사회에서도 소수자, 소외받는 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교단 내에서도 정책을 세우는 일에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와 청년 등 계층별 참여 등에 대한 요구도 있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말씀해 달라.


사회의 소수자와 소외받는 자들에 대한 관심과 교회 정책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교단의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총회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교회 내에서 여성, 청년의 정책 참여는 당연한 것이요,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기도 하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정책을 세우는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대표적으로 총회총대 뽑을 때 여성 및 세대별 할당제 등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 총대 외에는 전문위원이나 정책위원 등의 제도를 활용하여 참여의 길을 열어갈 필요가 있다.


5 교단 현안에 대한 해결책
우리 교단이 안고 있는 산적한 문제들이 있다. 교세감소, 총회 및 노회 재정문제, 신학교(목회자 수급 문제 포함)문제, 목사ㆍ장로 갈등 문제, 계층간 이념(진보 보수) 갈등 문제 등 5가지 문제 중 우선순위로 2가지를 꼽아 극복 방안을 제시해 달라.


한국교회는 1960년대 이래 1990년대까지의 교회성장시대와 2000년대의 정체기를 지나 2010년 이후 본격화된 교세감소시대를 맞이하였다. 급격한 교회 성장에 따른 후유증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변화에 대응하는 개혁이 필요하다. 성장시대의 관행을 시급하게 벗어나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워야 한다. 현재 본교단 교회의 약 50%는 교회학교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총회에서 연계사업을 하고 있는 교회성장운동본부의 동반, 균형, 지속성장사역을 더욱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정부의 대학교육개혁(1단계로 2001년 이후 인구감소로 인하여 고교 졸업생이 2013년 63만명에서 2023년 40만명으로 감소하여 대학입학정원을 16만명 감축할 예정, 2단계로 2030년까지 대학교육의 정보화 추진하며 정원 재조정할 예정)과 교인 변화에 따른 신학교 개혁과 목회자 양성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신학교 개혁을 위한 로드맵을 신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련하여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총회의 목회자 수급에 대한 예측과 목회자 양성 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와 대안도 동시에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 목회자, 장로계속교육 시행과 신학교 개혁의 연계 방안을 검토하여 총회 훈련원, 신학교, 노회가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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