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로 세상 보는 눈 넓혀요

다큐로 세상 보는 눈 넓혀요

[ 문화 ] 제13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2016), 8월22~28일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8월 08일(월) 17:28
   

제13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2016)가 오는 22~28일 열린다. 다큐멘터리는 세상을 보는 시각을 확장시켜주기 때문에 신앙인들의 세계관 확장과 지구촌의 고민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다큐로 보는 세상(Plugging into the Worl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EBS 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아트하우스 모모 등 3곳에서 30개국 4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또한, 다큐멘터리 교육을 위한 Doc 캠퍼스가 23~25일까지 운영되고, 27~28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무료로 야외상영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최고의 다큐멘터리 감독 중 한 명인 베르너 헤어조크의 신작 '사이버 세상에 대한 몽상', 아시아 출신의 세계적 다큐멘터리 연출자 트린 T. 민하의 '베트남 잊기', 리티 판 감독의 '우리의 모국 프랑스', 2013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잔프랑코 로시의 '화염의 바다' 등 세계 최고의 다큐 감독들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 '월드쇼케이스', '어린이와 교육' 등 8개의 섹션을 마련해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가정과 지역 공동체의 역할을 조망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 개막작으로 엄마가 두 아이의 모습을 8년간 기록한 '브라더스'를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미주 등 전 세계 아이들의 등굣길을 2년 동안 동행하며 담아낸 '학교 가는 길' 등을 선보인다. 또, 국제 분쟁과 테러, 난민 문제 등 세계적 아픔을 직시하는 화제작들도 선정해 소개한다.
 
EIDF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시대정신을 계승하고, 세계문화의 소통이 장을 제공하고자 EBS가 2004년부터 시작한 국제 다큐멘터리 잔치로, 지난 2004년 '변혁의 아시아'란 주제로 파격적인 종일 편성과 다양한 부대행사 등으로 이미 수많은 마니아를 확보하는 등 주목받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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