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총회 이단경계주일' 목회서신 발표

8월 7일 '총회 이단경계주일' 목회서신 발표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7월 22일(금) 10:14

8월 첫째주일인 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정한 '이단경계주일'을 맞아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이단사이비 집단에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는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채영남 목사는 목회서신을 통해 "모든 교회와 교역자들이 성경에 기초한 교리교육을 철저하게 가르치고 배우는데 힘을 기울여 주시고, 정기적인 특별 집회나 모임을 통해서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이단관련 자료나 또는 이단에 대한 교육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상호 공유함으로 효과적으로 이단들의 책동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주무부서인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최성광)는 이단사이비 예방활동에 필요한 자료집을 만들어 총회산하 교회에 각 1부씩 배포했다. 자료집에는 '구원파',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등 3개 집단의 교리상의 오류, 접근방법 및 침투전략, 대응방안 등이 자세히 소개됐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최성광 목사는 "이단경계주일을 맞으면서 특별히 한국교계를 어지럽히는 이단들의 자료를 읽는 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간력하게 정리해 배포한다"면서, "이단들의 실상을 바로 알고 이들에게 현혹됨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단경계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전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 소속된 전국 8,700여 교회와 280만 성도들과 목회 일선에서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동역자 여러분에게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구촌 전체 갈수록 짙어지는 불확실성과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적 혼란과 함께 끊임없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단 사이비집단의 발호도 바른 신앙을 추구하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것이지만 금년 8월 7일은 우리 총회가 정해 지키는 "이단 경계주일"입니다. 최근 한국교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는 이단세력들의 발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년초부터 신천지 집단의 기성교회와 기독교 단체에 대한 실력행사는 교회의 대 사회적 신뢰를 떨어뜨리게 하고 선교에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교 방송의 해체를 부르짖으며 항의를 일삼는 모습이 마치 기독교 내 패권다툼처럼 비치고 이들의 미혹으로 한국교회가 분열되고 사회적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음이 우려스럽습니다. 더욱이 이들의 준동으로 성도들의 소중한 가정이 파괴되고, 자녀들은 방황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이단세력들의 책동을 막는 길은 우리 스스로가 영적으로 무장하고 이들을 대적할 수 있는 믿음과 실력을 갖추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회는 이미 이같은 목적으로 '교리교육'을 강화하는 자료집을 발간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또 개별 이단들을 대처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각종 자료를 제작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교회가 이단경계 주일을 지키는 것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 있는 것입니다.

총회는 이단 경계주일을 맞아 다음과 모든 성도들과 특히 동역자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모든 교회와 교역자들이 성경에 기초한 교리교육을 철저하게 가르치고 배우는데 힘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단의 미혹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말씀에 굳게 서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총회가 발간한 '교리교육자료집'을 교육자료로 활용하여 성도들의 영적 면역성을 키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정기적인 특별 집회나 모임을 통해서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 제100회 총회는 각 이단상담원 교육을 통해서 각 노회별 이단상담원을 두어 실제적인 이단경계 및 예방을 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총회가 인정한 이담상담원들을 활용하셔서 효과적인 이단대처에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노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간에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이단대처를 위하여 유기적 관계를 더욱 강화해 주시기 비랍니다. 이단관련 자료나 또는 이단에 대한 교육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상호 공유함으로 효과적으로 이단들의 책동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회는 항상 문을 열어놓고 여러분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이단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사안이 아닙니다. 아마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이단들의 미혹과 준동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우리 스스로 이들의 활동에 대비해야 합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4:7)는 말씀과 같이 담대한 믿음의 자세로 이들을 대적해야 할 것입니다.

이단경계주일을 맞으면서 새로운 각오로 이단들의 책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총회 산하의 모든 교회가 되기를 바라며 주님께서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총회장 채영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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