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재 피해주민에 긴급구호 헌금 전달

필리핀 화재 피해주민에 긴급구호 헌금 전달

[ 교단 ] 강원노회 세계선교부, 어려움 속에서도 정성 모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7월 12일(화) 11:33
   

강원노회(노회장:고승태) 세계선교부(부장:전진구)는 지난달 21일 필리핀 마닐라 북서부 나보타스 해상 판자촌에 발생한 대형화재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헌금을 전달했다.
 
필리핀 나보타스 해상 판자촌은 마닐라에서 알려진 빈민촌으로 지난 4월 17일 이 지역에 대형화재가 발생, 1451명의 이재민과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약 200여 채의 가옥이 전소되는 사고를 겪었다.
 
갑작스런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이재민들은 인근 탄자고등학교 농구장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으며, 식수와 음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빈민 구제 선교 사역을 하던 총회 파송 박선호 선교사(한비탄자교회)가 2013년 한바탄자교회를 건축, 지역주민들의 교육과 직업 자활을 위한 어린이집, 공부방, 자동차 정비기술학교, 컴퓨터 기술학교 등을 운영하며 빈민 자활을 위한 선교사역을 해오고 있다.
 
이번 긴급 구호 헌금을 모금한 강원노회 세계선교부장 전진구 목사는 "이 헌금이 피해 지역의 주민을 위한 예수님의 사랑의 손길이 되었으면 한다"며 "더 나아가 지역 사회의 선교 사역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강원노회 한 관계자는 "강원노회는 최근 노회 내에서 일어난 갈등과 내홍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로 인해 노회와 교회, 그리고 노회원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지금은 점차 정리 되고 안정되는 과정에 있지만 이런 어려움이 있을수록 예수님의 이웃 사랑의 명령을 실천해 나간다면 어려움과 갈등도 모두 치유되리라는 확신으로 이번 구호헌금에 강원노회 소속의 많은 교회가 동참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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