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슬' 목소리로 CWM 총대들 귀 사로잡아

'옥구슬' 목소리로 CWM 총대들 귀 사로잡아

[ 문화 ] CWM 총회 개회예배에서 노래한 오연준 군 가족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6월 25일(토) 07:11
   
 

지난 6월19일 제주성안교회에서 열린 CWM 총회 개회예배 후 축하공연에서는 아홉살 어린이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 주인공은 '제주소년'이라는 별칭을 가진 오연준 군. 이날 공연에서는 아버지 오남훈 집사, 형 륜규 군과 함께 청량제와 같은 맑은 목소리로 '모두 나와 노래해요'를 불러 3시간 여 진행된 순서에 지친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연준 군의 노래에 감동을 받은 CWM 참석자들은 큰 박수와 함께 이들이 무대를 벗어난 후에도 큰 관심을 갖고 연준 군 가족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기도 했다.
 
연준 군은 올해 2월부터 한 케이블 방송의 동요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키드'에 출연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오연준 군은 첫 방송의 첫번째 참가자로 무대에 올라 디즈니영화 '포카혼타스'의 OST '바람의 빛깔'을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열창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직후 오연준의 무대영상 조회수는 100만 건이 넘을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현재 팬카페가 생겨났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후 오 군이 무대를 설 때마다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버지 오남훈 집사는 "연준이가 KCTV 창작동요제에 참여했었는데 이를 본 케이블TV Mnet측에서 섭외가 들어와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며 "집안 전체가 늘 음악을 가까이 하며 음악을 사랑해왔다"고 말했다.
 
오 집사는 "음악을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무대에서 서서 갖게 되는 행복을 주고 싶었다"며 "연준이가 다섯살 때 흥얼거리던 노래를 음악으로 만들어주고, 7살에 처음 공연 무대에 서게 하는 등 늘 음악을 가까이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오 집사는 연준 군이 너무 큰 관심을 받는 것을 우려해 연준 군의 인터뷰는 정중하게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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