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위해 올림픽 경기 포기했던 신앙인의 승리

신앙 위해 올림픽 경기 포기했던 신앙인의 승리

[ 문화 ] 영화 '불의 전차' 재개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6월 14일(화) 15:25
   

1981년도 제작되어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명작 '불의 전차'가 지난 16일 재개봉했다. 제8회 파리 올림픽 육상 금메달 리스트 해럴드 에이브라함과 에릭 리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불의 전차'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의상상, 음악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비평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불의 전차'는 올림픽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만 단순히 스포츠 정신을 표현한 데 그치지 않고 편견과 좌절을 극복하며 신념을 관철시키는 인간의 집념과 도전을 그려냈다.
 
유대인이자 고리대금업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렸을 때부터 당해온 무시와 편견을 극복하고자 그 누구보다 투지를 불태우며 금메달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해럴드'. 그리고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주신 신에게 감사하며 올림픽 우승을 통해 영광을 노래하고 싶은 선교사 '에릭'이라는 두 실존 인물을 통해 최고의 감동 드라마를 완성했다. 특히 에릭은 경기일이 주일로 결정되자 신앙을 위해 출전을 포기하지만 동료의 도움으로 다른 날 열리는 400m 경기에 출전해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는 장면은 이 영화를 본 신앙인이라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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