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가수 박종호 장로 간암 수술 성공적

CCM 가수 박종호 장로 간암 수술 성공적

[ 문화 ] 현재 무균실에서 회복 중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6월 14일(화) 14:58
   

한국교회 교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CCM 가수 박종호 장로가 지난달 31일 아산현대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
 
지난 3월 암을 궤사 시키기 위한 항암 색전수술을 한 후 간 이식 적합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던 박 장로는 자신의 셋째 딸이 검사 결과 이식 적합자로 판명됨에 따라 지난달 31일 간 이식 수술을 진행한 것.
 박종호미니스트리 대표 마진 씨는 "박 장로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현재 무균실에 들어가 6월말까지 일반인들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접촉을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마 대표는 "현재 의료진이 박 장로에게 면역억제제를 넣은 상태라 공기 중의 바이러스가 하나라도 들어가면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며 "수술 들어가기 전 자신을 아끼는 크리스찬들이 기도를 많이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마 대표는 "수술비가 너무 많이 나와 박 장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종호 장로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CCM 사역자들이 그를 돕기 위한 찬양집회를 '박종호의 프렌즈-박종호 다시 노래 부르게 하라'를 주제로 지난달 16일 서울 서울 서초구 횃불선교회관에서 개최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작곡가 고형원 전도사의 주도로, 최인혁, 하덕규, 최덕신, 송정미, 전용대, 메리제인 등이 박 장로의 수술비 마련과 건강 회복을 위해 연 찬양집회에는 1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박 장로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지난 4월 박종호 장로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2월 말 우연히 받은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CT 촬영과 MRI 검사를 한 결과 간암 판정을 받았으며, 당시 간의 크기는 일반인에 비해 상당히 쪼그라져 있었고, 거기에 붙은 혹은 간의 1/3이 넘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박 장로는 당시 "하나님께서 이러한 방법으로 나를 개조시키시는구나라는 생각에 감사하다"며 "수술 후 하나님이 기회를 주시면 어렵고 아픈 이들을 찾아 위로하고 싶다. 교인들의 기도를 부탁한다"고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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