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 "노회총대 목사와 장로 동수(同數)" 주장

전국장로회 "노회총대 목사와 장로 동수(同數)" 주장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6월 03일(금) 08:41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박순태)가 '노회 내 목사와 장로 총대 동수(同數)'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그 결과와 향후 처리방향이 주목된다.

전국장로회는 지난 5월 24일 현 장로노회장과 노회장을 역임한 장로, 전국장로회 전 회장과 현 임원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노회 내 목사와 장로 총대 동수'의 타당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기초조사를 담당한 장로들은 모두발언으로 '노회 내 목사와 장로 총대 동수' 연구 배경과 관련해 "장로교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장로교회의 정치원리와 부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노회 목사와 장로의 총대 수가 불균형으로 갈등과 분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타개책"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장로회가 사전조사 해 간담회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총회 66개 노회 중 김제노회를 제외한 65개 노회에서 목사 총대가 장로 총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편차를 보인 곳은 357명이다.

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지난 총회의 역사에서 관련 규칙과 타교단 사례를 들어 개정의 필요성을 밝히며, 결론적으로 총회헌법 제2편 제73조(노회의 조직) 제3항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노회 총대 수는 목사 총대 수를 기준으로 하여 목사ㆍ장로 동수로 하며, 장로 총대 수의 비율은 교인 수를 원칙으로 하되 노회 규칙으로 정한다"는 개정안을 관철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계속해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제100회 총회에서 '노회 조직 시에 목사와 장로 회원수를 동수로 개정해 달라'는 헌의안과 관련해 1년간 연구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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