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노회 제94회 정기노회 '재차 산회'

서울동노회 제94회 정기노회 '재차 산회'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6월 01일(수) 16:54

서울동노회(노회장:이희성) 제94회 정기노회가 5월 3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재소집됐지만 정상 개회하지 못해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이날 당초 개회시간으로 정해진 오후 1시 30분 회원 수를 파악한 결과 목사 78명, 장로 100명 참석으로 각각 과반수를 넘지 않아 산회가 불가피한 사항에 놓였다. 개회를 위한 정족수는 목사 225명, 장로 154명 이상이었으나 예정시간에서 1시간을 넘긴 시점까지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끝내 개회가 무산됐다.

이에 앞서 서울동노회 제94회 정기노회는 지난 4월 19일 소집됐지만 개회예배 후 회원점명에 앞서 일부 목사총대들이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아 개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산회된 바 있다.

노회원들은 '장로 노회장의 목사안수예식 참여 허용범위'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노회장 이희성 장로가 목사안수예식에서 '서약 및 선포'를 하겠다는 것을 두고, 일부 목사총대들이 "서약이나 선포,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할 것"을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기노회 산회에 따른 재소집 일정은 7월 5일 오전 10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으로 정해졌다.

한편 서울동노회는 '노회 분립' 여부를 이번 정기노회에서 다룰 예정이었으며, 이 사안도 노회 내에서 첨예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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