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좋은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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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책과함께떠나는여행/본보 북캠페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5월 24일(화) 14:34

일년 중 가장 활동하기 좋은 5월은 독서하기 쉬운 계절은 아니다. 오히려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산과 강, 그리고 바다로 떠나고 싶은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이다. 그러나 삶의 지혜로 가득한 이들, 각자의 영역에서 후대에 남을 아름다운 족적을 남긴 이들은 어떠한 순간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자. 본보의 책 캠페인과 함께 아름다운 계절을 즐겁고 알차게 보내보자.

관계가 미래다(박원규/요단)

 나이를 먹으면서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것은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성경의 원리에 입각해 조명했다. 기독교인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하나님, 자신, 이웃과의 관계를 성경의 예화와 실제 사례를 적절히 섞어 관계에 대한 가이드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랜 목회 경험과 상담전문가로 활동한 저자는 오랜 목회경험과 선교사역에서 체득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고 간결하게 관계 설정의 원칙과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 성경적 관계 가이드북이라 칭할만 하다.

그 마음 설교법(원종민/아름다운비전)

 이 책은 '설교법'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설교의 방법이나 종류, 작성법 등을 소개하기보다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설교하는 것 하나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 저자는 설교자들이 이 책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의 비밀을 독자들이 알게 되고 생명의 설교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다. 목회자의 설교 속에 가장 중요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하는 이 책은 설교자가 설교할 때마다 본문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나님 중심적 신학으로 읽는 사도행전(정창교/쿰란출판사)

 저자인 정창교 교수는 이 책에서 사도행전을 기존의 성령 중심적 해석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적 신학으로 해석해 독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저자는 사도행전을 성령 중심적 선교역사를 보도하는 책이 아닌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로 해석해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을 드러내는데 주력한다. 또한, 저자는 누가문서의 수신자가 이방인 그리스도인뿐 아니라 유대인 그리스도인들도 포함하고 있으며, 누가가 그들을 상당히 비중있게 다루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님 중심적 신학으로 읽는 색다른 사도행전 읽기의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기도 참 쉽네(권찬수/교음사)

 이 책은 기도의 기본 원칙과 방법, 예배 대표기도의 준비와 그 실례를 담아낸 책으로, 평신도와 목회자들이 대표기도를 준비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기도에 대한 내용은 필자의 철학이 아닌 예수님이 마태복음 6장에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배경과 성경의 여러 곳에서 취합한 기도의 가르침을 근거로 해 서술되어 독자들의 기도 생활을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해주고 있다. 또한, 이 책에는 기도의 기본 정의, 기도의 대상, 기도 자세 및 시간과 장소, 기도의 형태, 금식ㆍ안수ㆍ위함과 도움의 기도 등 기도의 종류, 방언기도, 축복기도, 주기도문의 이해, 개인기도와 공동예배의 대표기도, 기도의 응답, 경조사 예배기도와 그 예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박병돈/크리스챤서적)

 박병돈 목사의 여섯 번째 문집으로 그의 설교, 시, 서신, 수필을 수록한 책이다. 저자인 박 목사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순서노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2년 보성군 조성교회에서 정년 퇴임했다. 고훈 목사는 그에 대해 "호남 목회자 중 사랑의 목자"라며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있는대로 구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나눠주곤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번 책은 그의 여섯 번째 문집으로 강단에서, 서재에서, 삶의 현장에서 고투한 흔적을 정리했다. 한번 그의 책을 읽게 된 이는 그의 이전 저서까지 찾아 읽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큰 감동을 선사한다.

더 처치(마크 데버/아가페북스)

 이 책은 교회가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이들, 새신자 및 제자양육을 받는 이들을 위한 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교회론 입문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교회론을 성경적으로 숙고하고, 2부에서는 역사적인 면에서, 3부에서는 체계적이며 실제적인 면을 고찰하고 있다. 교회의 특성과 속성, 정치 및 치리 등의 내용은 물론, 교회 개념ㆍ성례전ㆍ교회 조직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으며, 우리 교회가 성경말씀에 잘 부합하고 있는가의 여부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한다. 저자 마크 데버는 강해설교, 제자훈련을 기초로 한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는 목사로 유명하다.

나는 울보(이광수/서우)

 45년간의 목회에서 은퇴한 후 바뀐 일상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내마저 병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다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은퇴 후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구했는데 그것이 바로 새벽기도와 글쓰기였다고 한다. 이 목사는 '주님이 기뻐하는 비단옷이 지어질 때까지 기도하며 글을 쓰리라'는 다짐을 하게 됐고, 이 시집이 바로 그 두번째 열매다. 눈물 없이 오늘을 살 수 없다는 절박함에 제목을 '나는 울보'라고 지었다는 저자는 이 시들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누군가의 신앙에 도움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히고 있다.

오! 엄청난 통증이 단 10분만에!(신동성/렛츠BOOK)

 양평엘림교회의 담임이면서 하나님건강법연구원장인 신동성 목사가 지난 33년간의 건강 사역의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고 본격적으로 힐링 사역을 시작했다. 저자의 건강법은 세계적인 자연의학 권위자 와타나베 쇼와 니시 가스조 선생의 건강법을 따르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사람의 몸에 모든 병을 고치는 명의(자연치유력)를 넣어주셨으므로 취침습관, 운동, 식생활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면 누구든지 자기 병을 스스로 고칠 수 있고 모든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 책에서 그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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