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전 세계 2935개 언어로 번역

성경 전 세계 2935개 언어로 번역

[ 교계 ] '2015 세계 성서 번역 현황 보고서'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5월 24일(화) 09:35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성경이 번역된 언어의 수는 총 2935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UBS)가 지난 20일 공개한 '2015 세계 성서 번역 현황 보고서(Global Scripture Access Report 2015)'에 따르면, 전 세계 6887개의 언어 중 성경전서는 2014년보다 21개 언어가 늘어난 563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신약전서는 1334개, 단편(쪽복음)은 1038개의 언어로 번역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5년 기준으로 20개의 새로운 번역본 및 개정본과 2개의 해설 성경이 새롭게 출간됐고, 3300만 여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28개 언어의 첫 번역이 이뤄져 이 중 성경전서는 11개, 신약전서는 6개, 단편성서는 11개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 중인 '100개의 성서 번역 완료 프로젝트'는 2015년 기준으로 90개 언어의 번역이 완성됐고, 그중 53개의 언어가 출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는 "'100개의 성서 번역 완료 프로젝트' 중 하나인 미얀마의 쿠미 친 성경은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제작 출판되었다"며, "한국 교회가 번역 지원 및 성경 제작에 드는 비용을 후원하면서 성경전서를 출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번역팀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자연재해, 테러, 에볼라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번역자들은 번역을 멈추지 않았다"며, 성서 번역 프로젝트를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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