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열기로 덥힌 18년, 희망 전도사 밥상공동체

연탄 열기로 덥힌 18년, 희망 전도사 밥상공동체

[ 교계 ] 7일 원주시 쌍다리 아래서 18주년 기념행사, 비타민 목욕탕 등 4대 신규 사업 실시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6년 04월 12일(화) 16:05

밥상공동체가 설립 18주년을 맞아 지난 7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천 쌍다리 아래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전하는 기쁨, 나누는 감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365일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밥상공동체 복지재단(대표:허기복)은 비타민 목욕탕을 비롯해서 청춘라디오 방송국 개국, 어르신 돌봄은행 개원, 오감만족 자연학습장 개소 등 신규사업을 소개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청사진을 그렸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문을 연 밥상공동체는 지금까지 99만 8,899명에게 무료급식을 전했고, 29만 6,700 가구에 연탄 4,222만 5,000장을 지원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덥혔다. 허기복 목사는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18년 동안 이웃돕기 사역을 이어온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면서, "더욱 겸손하게 허리를 동이고 나눔과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빈곤과 고령사회 극복을 위해 비타민 목욕탕 등 4가지 신규 사업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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