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교회 '남선교회ㆍ여전도회' 창립 100주년

연동교회 '남선교회ㆍ여전도회' 창립 100주년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4월 06일(수) 11:53

서울노회 연동교회(이성희 목사 시무)의 남선교회와 여전도회가 한국교회사에 기념비적인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연동교회는 이를 기념해 지난 3일 본당에서 '남선교회ㆍ여전도회 창립 100주년 기념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에서는 연동교회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조직 배경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선교역사가 소개되고, 앞으로도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사역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동교회는 창립 60주년 기념 '연동교회약사'에 기록된 "1916년(병진) 청년을 계몽하기 위해 장신회(奬信會)와 흥신회(興信會)를 조직하다"를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역사로 보고 있다. 장신회는 면려청년회와 남전도회를 거쳐 남선교회에 이르고, 흥신회는 부인흥신회와 여선교회를 거쳐 여전도회가 됐다.

고춘섭 은퇴장로는 연동교회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100년사를 통해 "한 날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예배에서 담임 이성희 목사는 "우리 시대는 성직자 중심에서 평신도 중심으로 중심이 이동된 시대이다. 21세기를 '평신도의 재발견 시대'라고 할만큼 평신도의 사역과 역할은 교회의 생존과 직결된다"며, "평신도를 깨워 교회의 자원으로 훈련하는 것이 현대교회 사역의 핵심가치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평신도를 새로운 새로운 리더로, 중간 지도자로 육성하는 것은 시대 변화에 적응하는 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인데, 이런 때에 연동교회 남선교회와 여전도회가 교회 사역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최내화 장로는 축사를 통해 "연동교회 남선교회가 민족의 아픔을 함께 하며 경건과 절제운동으로 삶의 지표를 제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박인자 장로는 "100년이 지난 동안 충성된 여전도회원들의 주께 드린 헌신이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갔으리라 믿으며, 앞으로도 우리에게 주신 복음 전하는 사명을 위해 더욱 뜨겁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서 문광렬 원로장로와 이열희 공로권사가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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