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역의 모든 것

교육사역의 모든 것

[ NGO칼럼 ]

최현진 목사
2016년 04월 05일(화) 14:08

<에피소드1> 아무도 배제되지 않는 성경골든벨

하루는 이천 문화원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이천문화원에서 지역문화바로알기 퀴즈대회를 하는데 조언을 구하고 싶다는 요지였다. '전도사닷컴'(www.jundosa.com)에 필자가 올렸던 '아무도 배제되지 않는 성경골든벨'이라는 콘텐츠를 보고 연락하게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전도사닷컴은 리틀송의 모체다. 바로 전도사닷컴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리틀송이 있는 셈.

교회학교에서 빠지지 않는 프로그램이 성경퀴즈대회이다. 최근에는 미디어의 영향으로 '도전 골든벨'이라는 프로그램을 모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마지막까지 남은 한명의 아이만 집중을 받고 나머지는 '루저'가 되어버리는 고약한 상황이 문제가 된다. 좀더 건전한 경쟁속에서 끝까지 아무도 배제되지 않고 행복할 순 없을까 고심 끝에 만든 프로그램이 바로 '아무도 배제되지 않는 성경골든벨'이었다.

섬기던 교회에서 써보고 반응이 좋아 전도사닷컴에 올린 자료를 좋게 보신 사역자 2800명이 내려받아 사용했다. 어떤 사역자는 마치 자신이 개발한 것인 양 결과를 포스팅하여 자랑하기도 하고, 이천문화원처럼 직접 찾아와 자세히 배워가며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기도 했다. 다 좋은 일이다.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전해지는 것은 교회와 일반문화의 현장에 한명의 아이조차 배제시키지 않고 함께 행복하고자 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에피소드2> "'~잘알'이 모야?"

사역과 강의에 바쁜 일상 중에도 빼먹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전도사닷컴의 '청소년은어사전'이다. 3월 초에 새롭게 등록된 청소년 은어는 '~잘알'('잘 알고 있다'는 뜻)인데 쉬운 설명에 다양한 예시를 붙여 줘 청소년 목회현장에서 바로 바로 써먹을 수 있다. 나는 청소년은어사전 덕에 40대 중반임에도 청소년들 사이에서 여전히 말 잘 통하는 목사다.

<에피소드3> '몸에좋은 의성마늘 내 영혼은 주님마늘'

전도사닷컴의 '사역 포스터' 또한 지교회 교역자에게는 참 고마운 콘텐츠이다. 일반 연예ㆍ문화계에서 핫한 이슈들에 대한 신앙적 해석을 하고 위트있는 방향성을 담은 재미있는 포스터를 제공하는 코너다.천바로 출력해서 교회 게시판에 붙여 두고 매월 바꾸면 월초에는 그 포스터를 보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나는 한달에 한번은 '사역 포스터'와 함께 설교를 전한다. 지금 현재도 19개의 콘텐츠가 등록되어 있다.

전도사들이 만들어 가는 문화대장간이자 사역자들에겐 불쏘시개이고 창작집단이기도 한 전도사 닷컴은 좋은 동료이자 양질의 정보 공급통로이다. 지금도 계속 콘텐츠는 업로드 되고 있고 전국 사역자들에게 전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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