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NCCK 적극적 참여

예장 통합 NCCK 적극적 참여

[ 교계 ] NCCK 내부 제도개혁 가속화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3월 22일(화) 15:25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그간 경색된 교회연합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교회연합사업에 새로운 물꼬를 트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6일 총회 교회연합사업위원회 6인 연구위원회(위원장:정영택)가 모임을 갖고 총회수임안건 연구 및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교회연합 사업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 시발점이다. 

이날 연구위는 NCCK와의 관계를 '소극적' 참여에서 '적극적' 참여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 그동안 총무 인선 문제로 냉각기에 빠졌던 NCCK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NCCK의 제도개혁과 변화를 위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특별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만큼 대의적으로 성숙한 연합사업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분석이다. 

이날 위원회는 모임을 갖은 후 "그동안 총무 인선 문제로 야기된 NCCK와의 갈등으로 인해 소극적 참여 입장을 견지해 오던 것을 적극적 참여로 전환하며, 이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NCCK의 창조적 변화를 위해 회원 교단들과 폭넓게 대화하며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총회의 이 같은 관계 회복 의지에 발맞춰 NCCK 내부에서도 제도개혁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NCCK 63회기 총회 당시 헌장개정안이 부결되면서 갈등의 불씨가 남았지만, 제도개혁특별위원회를 재구성해 효율적인 운영과 제도개혁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NCCK는 14일 제도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김근상)를 다시 구성했다. 지난 1월 실행위원회에서 NCCK발전과 개혁을 위한 제도개혁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성원을 최대 20여 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결의한바 있다. 위원회에는 각 교단 대표와 총무단 대표, 지역 대표, 청년, 여성, 법률전문가 등을 포함해 참여 폭을 넓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NCCK 발전 및 제도개혁을 위한 제도개혁특별위원회, 헌장위원회 등에서 그동안 논의된 절차와 내용을 확인하고, 공유했다. 또 오는 4월 NCCK 실행위원회 전까지 총무 인선 문제와 공교회 의견수렴 확대 방안, 연합기관 대표 문제 등을 연구 및 심의한 후 보고 한다는 계획이다. 제도개혁에 있어 최대 이슈였던 NCCK 총무 순환제, NCCK임원회 구조 강화 문제 등에 대해선 어떤 해법을 찾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NCCK 관계자는 "이번  NCCK제도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NCCK 전반에 걸친 문제가 논의되고 개혁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내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진통과정이 있을 수 있지만, 회원 교단의 협력, 양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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