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 교회로 퍼져간 복음광고

미자립 교회로 퍼져간 복음광고

[ NGO칼럼 ]

고정민 이사장
2016년 03월 22일(화) 14:40

2015년 1월, 처음으로 복음광고가 나간 후에 한 미자립교회 목사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신문에서 복음광고를 봤는데 이 이미지를 전도지로 사용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복음의전함이 출범하고 복음광고를 계획하면서 전도지 제작은 예정에 없던 사업이었기에 잠시 고민을 했지만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이 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가 직접 전도지를 디자인하고 인쇄하는 건 힘든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복음광고 전도지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미자립교회로 연결된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작년 4월부터 진행된 첫 번째 사업에는 31개 교회가 선정되어 전도지 1000부, 포스터 20부씩 지원받았으며 2차 사업은 132개 교회, 3차 사업은 231개 교회가 선정되어 작년 한 해 동안 총 394개 교회에 전도지를 지원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미자립교회가 전도지를 신청하고 지원받은 이유는 단순히 재정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복음의전함에서 만든 전도지는 일반 전도지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

광고인들이 모여 카피(문구)와 디자인을 세련된 구성으로 직접 제작한 것. 특히 전도지 뒷면에 각 교회의 정보와 연락처를 기입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미자립교회 목사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미자립교회에 전도지를 지원하게 되면서 전도 현장으로부터 다양한 소식들을 듣게 되는데 참 감사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넘쳐난다.

복음의전함에서 지원받은 전도지로 노방전도를 했었는데 얼마 전에는 한 분이 교회를 찾아와 등록까지 마쳤다는 새소망교회 이야기, 노방 전도를 할 때 놀이터에 있던 초등학생에게 복음의전함 전도지를 전해 주었는데 이 아이가 전도지를 버리지 않고 엄마에게 가져다 주었고 다음 주일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는 기적이 일어난 들풀교회의 이야기 등 하나님께서 귀한 열매들을 허락하셨다.

전도지를 제작하는데 많은 재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복음의전함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들을 바라보면 이 사역을 멈출 수 없음을 고백한다. 2016년 첫 번째 전도지 지원사업은 다가오는 3월 31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선정된 교회에는 전도지 1000부와 포스터 20부씩 지원할 계획이고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복음의전함 홈페이지(www.jeonha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NGO칼럼을 통해서는 미자립교회 전도지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지만 복음의전함의 주 사역은 대중매체 광고를 통해 하나님을 전하는 복음광고사역이다. 작년에 국내 주요 지역에 복음광고를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에 복음광고를 집행할 계획이다.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 복음의전함은 그 말씀만을 의지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복음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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