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정기연회에서 총대 선출 규정 지켜질지 주목

봄 정기연회에서 총대 선출 규정 지켜질지 주목

[ 교계 ] 기감, 여성총대 15%, 50대 미만 총대 15% 비율 준수 여부 관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3월 22일(화) 14:38

여성총대 15%, 50대 미만 총대 15% 비율이 잘 지켜질 수 있을까?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용재, 이하 기감) 산하 13개 연회가 오는 31일 서울과 중부연회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정기연회에서는 지난 1월 총회 입법의회에서 여성 및 젊은 세대들이 총회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성 15%, 50대 미만 15%로 규정한 새 법안이 교단 내 연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 연회들은 총대 선출 시 지난 입법의회에서 통과된 법안을 대부분 준수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일부 연회에서는 입법의회가 정한 여성 및 젊은 총대 비율을 맞추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지방 연회의 경우 여성이나 50대 미만이 적어 총회의 규정을 준수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예외 규정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행정기획실장 송윤면 목사는 "본부 총회 행정부는 각 연회에서 명단이 올라오면 새로운 총대 기준을 충족시켰느냐는 것을 1차 확인하고, 혹시 충족 되지 않았으면 연회에 이에 대해 질의를 하고 소명을 받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며 "시행 첫해이기 때문에 혼선이 있겠지만 기본적 원칙은 지켜줄 수 있도록 잘 스크린을 해 새 법안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정기획실이 각 연회로 보낸 공문에 따르면, 올해 열리는 제32회 총회대표는 총 1489명이며, 이중 직능대표 432명을 제외하면 이번 연회에서 1030명이 선출직 대표로 선출된다. 이 가운데 여성과 50세 미만 총대는 각각 145명씩 선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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