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대상교회에 피택장로 파송

자립대상교회에 피택장로 파송

[ 교계 ] 기감, 제천서지방회에서 결정, 눈길 끌어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3월 14일(월) 18:20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용재, 이하 기감)의 지방회(본교단의 노회)에서 자립대상교회에 장로를 파송하기로 결의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기감 제천서지방(감리사:박정민)은 지난달 20일 제59회 지방회에서 자립대상교회 장로파송을 결의하고, 진급 과정에 있는 장로를 3개월간 자립대상교회에 파송키로 했다고 기감의 기관지인 기독교타임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천서지방의 이번 결정은 지방(노회)에서는 최초로 시행된 것으로, 진급과정에 있는 신천장로(피택)들을 3개월 간 파송하는
것이 그 골자로, 자립 대상교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감리사와 파송교회 담임목회자가 의논해 파송지와 파송시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장로나 은퇴 장로 역시 본인이 원할 경우 감리사와 담임목사의 상의를 거쳐 파송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제도는 자립대상교회에게 재정적, 정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고, 파송되는 장로들은 자립대상교회의 어려운 실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 제천서지방의 판단이다.
 
기감 총회나 지방회에서는 자립대상교회 문제 해결에 있어 재정 지원 이외의 뾰족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제도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뿐 아니라 교회의 상생을 위한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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