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 신드롬' 작품전시회

'서번트 신드롬' 작품전시회

[ 문화 ] 밀알미술관, 지난 6일까지 진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3월 14일(월) 17:39
   

사회성이 떨어지고 의사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등 뇌 기능 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기억, 암산, 퍼즐이나 음악적인 부분 등 특정한 부분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는 증후군인 '서번트 신드롬(Savant syndrome)'을 가진 발달장애청소년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미술계의 눈길을 모았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달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일원동 밀알학교 내 1층에 위치한 밀알미술관에서 제3회 '2016 봄’전시회를 개최해 미술에 재능을 지닌 발달장애청소년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8인의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발달장애인의 40여점이 전시되어 관객들을 맞이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KB국민카드의 지원으로 미술에 재능을 지닌 발달장애청소년들을 모집해 전문교육을 진행해왔다.
 
'봄 프로젝트'를 기획총괄하고 있는 밀알복지재단 원정분 기획사업팀 과장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 작가들이 세 번의 봄을 맞이하는 동안 작품 속 동물이나 인물들이 함께 성장하기도 하고, 첫 사랑을 시작한 작가의 작품은 온통 설렘으로 가득하기도 했다"며 "장애인에게는 전문적인 미술교육의 기회가 부재한데, 장애인 작가들이 미술을 통해 자립하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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