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과 상생을 비전을 향하여

자립과 상생을 비전을 향하여

[ 교단 ] 진주생협 창립총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3월 02일(수) 14:30
   

진주노회의 생산자협동조합 진주생협 창립총회가 지난 2월 22일 화심교회(황금출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진주노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오창규)가 주최하고, 진주노회 생산자협동조합 창립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총회에서 회원들은 진주노회 산하 교회와 교인들의 상생과 협력, 그리고 자립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이기성 목사(초원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는 황철주 장로(화심교회)가 기도하고, 창립준비위원장 오창규 목사(야로제일교회)가 '다시 할례를 행하라(수5:2~9)'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노회장 김권성 목사(선교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오 목사는 "할례는 자기정체성을 나타내는 표시로 이제 우리 진주노회는 마음을 모아서 다시 할례를 행하는 마음으로 노회를 살려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가치와 생각이 다시 할례를 받아서 우리만의 정체성을 스스로 확립하고 자립노회로 발돋움해야 한다. 그동안 지원 받는 자립대상 노회라는 수치를 굴려버릴 방안을 우리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뜻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이 진주노회의 자립과 생존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라고 설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허운 목사(대산교회)의 경과보고에 이어 이사 및 임원을 선출했으며, 총회 농어촌선교부 총무 백명기 목사가 총회 생산자협의회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백 목사는 "총회 사회봉사부 산하 온생명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짝을 이루게 될 진주노회 생산자협동조합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도시 교회와 농어촌교회를 살리고 서로 생명을 나누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게 될 것"을 강조했다.
 
진주노회는 2013년 자립대상교회 세미나에서 생협 조직을 발의했으며, 노회 허락을 받고 그해 12월에 진주노회 생협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102명의 신청자들로 시작한 진주노회 생협의 태동은 2014년 두 차례에 걸친 교육과 2015년 총회 창립 준비위원회 구성으로 이날 창립총회를 열게 된 것이다.
 
진주노회 생산자협동조합 출범은 총회 산하 자립대상노회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도시 교회 성도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도농교회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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