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학 위해 장학금…국가 시험에 대거 합격하기도

후학 위해 장학금…국가 시험에 대거 합격하기도

[ 교단 ] 본교단 산하 신학대 특별한 졸업생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3월 02일(수) 14:12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의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이 2월 일제히 진행됐다. 이번 졸업생 중 대전신대 목회교육원 졸업생 전원은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후학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 감동을 느끼게 했으며, 부산장신대의 특수교육과에서는 극심한 취업난으로 합격이 어렵기로 소문난 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에 8명이나 합격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대전신학대학교(총장:김명찬)는 지난 19일 열린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전국 35명의 목회교육원 학생 중 28명을 배출해 의미가 컸다. 대전신대에서 목회교육원 학위를 받은 28명 전원은 대전신학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대전신학대학교를 위해 정기후원을 약정했다. 특히 계신교회를 개척해 사역하고 있는 여 전도사는 "형편은 어렵지만 공부를 무사히 마치고 졸업하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학교를 위해 1천 만원을 후원해 감동을 주었다. 김명찬 총장은 "이분들은 전남 흑산도, 장도, 목포, 경남 울진, 덕구, 영주 등에서 오셔서 기숙사에 입사하여 수업을 받아왔다"며 "평균 나이 60세 이상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한분도 낙오됨 없이 목회교육원 전도사님들이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치게 되어 감격스럽고, 교회와 목회를 위해 평생을 바쳐 헌신해온 분들이 더욱 존귀하게 쓰임받기를 기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장신대학교(총장:김용관)의 경우는 입학정원 20명인 특수교육과에서 2016학년도 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에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강원도 차석을 배출한 부산장신대는 올해 또 다시 윤경혜 씨가 부산 지역 수석을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올해 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는 부산에서 윤경혜, 최자영, 윤현정, 경남에서 이은지, 박대성, 신애리, 충북에서 소예지, 전남에서 김진경 등 총 8명이다.
 
부산장신대는 이번 성과가 수업역량 강화 및 통합교육 역량 강화 등의 현장중심으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덕분이며, 총장과 교수 및 동문 선배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결과라고 말했다.
 
부산장신대학교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교내의 산학협력기관인 와스쿨을 통해 특수교육이 필요한 지역 내 초등학생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직접 학습지원 및 정서지원을 함으로서 전문지식 뿐만 아니라 특수교사로서의 자질 및 실무능력을 겸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는다.
 
부산 지역 수석을 차지한 윤경혜 학생은 "부산장신대학교는 임용고시를 위해 학과에서 체계적인 지원과 집중적인 관리를 해주며, 특별히 선후배 간 멘토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학교적응이나 유대감 형성, 학습에 도움은 물론 졸업 후 진로까지도 이어지는 인연에 큰 힘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표현모 hmpyo@pckworld.com
이경남 knlee@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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