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지진으로 무너진 네팔 교회 재건 앞장

광주기독병원,지진으로 무너진 네팔 교회 재건 앞장

[ 교계 ] '네팔 교회 재건 프로젝트'전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2월 25일(목) 17:29

광주기독병원(병원장:박병란)이 대지진으로 무너진 네팔의 교회를 건축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4월 25일 네팔에 강도 7.9, 6.8의 두 차례 지진으로 수십만 가구의 주택이 파손되고 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지구촌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기독병원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의료진을 파송해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병원 측은 "지진으로 주택 이외에도 1000여 곳의 교회가 파손되었는데 도심 지역이나 국제기구와 협력이 잘 되는 교회들은 대부분 복구되었지만, 아직도 외곽 지역에 위치한 수십 곳의 교회는 복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무너진 교회 건물 밖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실정이다"며, "네팔교단협의회(NCFN)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들은 광주기독병원은 교회 복구를 위한 재정적, 기술적인 지원도 병행하기로 결정하고 네팔 교회 재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광주기독병원은 네팔교단협의회를 통해 교회 건축 기금을 전달했고, 현재 건축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는 마카완푸르 지역의 인추쿠랑 교회와 다딩 지역의 임마누엘교회가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기독병원 박병란 병원장은 "지진으로 무너졌거나 건물에 금이 가 있는 교회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예배를 드리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광주기독병원은 네팔의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는 사역에 지속적으로 동참하며 지구촌의 선한 이웃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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