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연금재단 조직 완료, 이사장에 전두호 목사 선임

총회연금재단 조직 완료, 이사장에 전두호 목사 선임

[ 교단 ] 11일 242차 임시이사회 연 연금재단, 11명 이사 조직 및 등기 완료 "정상화 첫발"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6년 02월 11일(목) 14:38
▲ 총회연금재단이 11일 이사회를 열고 전두호 목사를 이사장에 선임하는 등 조직을 완료하고 11명 이사 전원을 중구청 등기소에 등기했다. 사진/장창일 차장

총회연금재단이 11일 오전 연동교회 다사랑에서 제242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에 전두호 목사를 선출하는 등 조직을 완료하고 재단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연금재단은 이사장 선임과 함께 서기에 박은호 목사, 회계에 오춘환 장로를 각각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법원이 파송한 임시이사 4명을 비롯해서 전두호 이홍정 조준래 손석도 이사 등 임기가 남아있는 4인의 이사를 포함해 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회의에서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50민사부가 임시이사로 파송하기로 결정한 박은호 황철규 조현문 오춘환 이사에 대한 정식 이사 등기를 결정했으며, 이미 지난 해 9월 사임서를 제출한 3명의 이사들에 대한 사표 수리도 마무리 했다. 이날 3명 이사에 대한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공석이 된 이사자리는 지난 해 열린 교단 제100회 총회에서 공천위원회가 보고한 바 있는 권위영 박용복 성희경 이사로 대체됐다.

이사회를 마친 직후 연금재단은 회의록을 작성해 당석에서 참석 이사들의 서명을 받아 이를 중구청 등기소에 제출해 신임이사 등기를 발빠르게 완료했다. 이날 임시이사 4명과 공석이 된 3명의 이사 모두를 등기한 연금재단은 11명의 이사를 완비하고 현재 중단돼 있는 특별감사 재개를 결정하는 등 산적한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차기 이사회는 오는 1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 총회연금재단 사무실에서 열기로 했다.

이사회 후 기자를 만난 전두호 이사장은 "오늘 이사회를 통해 총회연금재단 이사회 조직을 완료했으며, 바로 오늘부터 연금재단 정상화를 향한 첫발을 내딛게 되는 셈"이라면서, "그동안 기도로 조력해 준 가입자회와 총회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모든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로 연금재단을 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 이사회에서 대화로 풀 것은 대화로,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은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여, 추후 연금재단 부실운영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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