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광명성 4호 발사 관련 성명 발표

NCCK 광명성 4호 발사 관련 성명 발표

[ 교계 ]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저해 유감" 표명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2월 11일(목) 10:0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이동춘)가 북한의 광명성 4호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를 축으로 한 강대국들의 군비경쟁과 대결을 심화시키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심대하게 저해한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지난 8일 발표했다. 

또 NCCK는 이번 발표 성명서에서 "광명성 4호 발사로 인하여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반도 내의 사드배치와 한미일 MD 구축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NCCK는 광명성 4호 발사로 집중 논의되고 있는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사드배치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전체에서 대결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고조시킬 뿐이다"며, "한미 양국은 사드배치를 즉각 취소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하여 북한, 중국, 러시아 등과의 대화와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NCCK는 또 국제사회의 추가적인 대북제재에도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성명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은 본질적인 처방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대결의 악순환'만을 부추겨 왔다"며, "본회는 제재와 대결이 아닌 대화와 협상, 이해와 포용만이 공멸의 파국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호소한다"고 주장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