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의 역사, 100년의 약속'

'70년의 역사, 100년의 약속'

[ 교단 ] 한국기독공보 창간 70주년 기념 감사예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1월 15일(금) 14:34
   
 

본보 창간 7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지난 1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려 지난 70년의 은혜를 감사하고, 10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본보 사장 천영호 장로의 인도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박순태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의 기도, 박인자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의 성경봉독, 테너 김현동 집사의 특송, 총회장 채영남 목사(본보 이사장)의 '여호와의 눈으로 다림줄을' 제하의 말씀, 증경총회장 김동엽 목사(목민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채영남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는 지난해만 성도수가 17만이 줄었고, 그 감소 속도도 빨라지며, 이제 무너지고 있다는 전망이 이구동성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기독공보는 한국교회에 꿈과 비전을 심고, 세상을 두루 살피시는 여호와의 눈으로 세상을 보며, 성령의 다림줄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본보 서기이사 정헌교 목사(강서교회)의 약사보고, 김홍천 목사(강릉노암교회)와 김의식 목사(화곡동치유하는교회)의 축사, 정영택 목사(직전총회장)와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의 격려사, 케이크 커팅, 손학중 장로(본보 이사)의 식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사를 한 김홍천 목사는 "한 언론이 70년을 유지하는 것은 대단한 일로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치하했으며, 김의식 목사는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듯이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어떤 물리적 폭력보다 강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정론직필의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영택 목사는 "순교자 주기철 목사와 같이 지조 있는 신앙을 가진 정론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고, 정성진 목사는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쓴 약도 처방하는 양약과 같은 신문 되길 바란다"는 취지의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명성교회 영락교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 공로패, 새문안교회 일산충신교회 영등포교회 도림교회 세린교회 서울동남노회(이상 문서선교 부문), 오성춘 목사(이상 필자 부문), 대한성서공회, 아가페출판사(이상 광고주 부문)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박만서 편집국장(대행)과 김성진 편집부국장에게 근속 20년, 이상미 부장과 차유진 차장에게 모범사원 표창, 전남지사장 임서진 장로에게 우수지사장 상을 시상했다.
 
1946년 조선기독교남부대회 기관지로 '기독교공보'라는 이름으로 창간된 본보는 1948년 기독공보로 제호를 변경한 후 1954년 총회 기관지가 됐다. 이후 복간과 폐간 등을 거쳐 1970년 한국기독공보로 제호를 변경해 복간한 본보는 1973년 지령 1000호, 1994년 지령 2000호, 2015년 6월 지령 3000호를 발행했다. 본보는 지난 2000년부터 제1회 기독신춘문예를 시작해 최근 16회까지 기독 문학인 양성을 해오고 있으며, 1997년에는 교계 신문 최초로 인터넷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시했고, 2005년에는 장로교여성신문과 통합했다. 2002년부터는 저소득층 가정과 제3세계의 어린이들을 살리기 위한 '새생명 새빛 운동'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100차 수술을 지원했다.
 
한편, 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은 본보는 지난해부터 지중해 크루즈 성지순례, 국제학술대회, 평화통일음악회 등의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본보는 올해 '70년의 역사, 100년의 약속-역사(歷史)를 쓰고, 역사(役事)를 선포하는 신문'이라는 표어 하에 한국교회 역사의 증인과 예언자의 목소리가 될 것을 새롭게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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