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위안부 피해자 배제한 합의는 역사적 과오"

NCCK "위안부 피해자 배제한 합의는 역사적 과오"

[ 교계 ] 위안부 협상 입장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1월 12일(화) 10:0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이동춘)가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한일외교장관회담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NCCK는 "지난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 문제 합의 소식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이는 광복 70주년, 한일수교 50주년인 2015년에 합의를 강행하기 위한 졸속처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배제한 채 이루어진 이번 합의는 역사적 과오를 재확인할 뿐이며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에 합의해준 한국 정부는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NCCK는 위안부 문제의 해결과 화해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NCCK는 "일본의 법적배상을 통한 피해자들의 인권회복, 공식사죄를 통한 진정한 화해의 과정이 중요하다"며, "화해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NCCK는 "12.28합의는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요구가 완전히 배제된 채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 사실과 이에 따른 법적, 역사적 책임을 명백히 밝히는 것은 '용서'의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진정하고 공식적인 사죄, 진정한 회개를 통한 사죄만이 피해자들을 치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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